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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고액 출연료 논란에 “받는 만큼 베풀기에 당당해”

방송인 김제동이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열린 KBS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송인 김제동이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열린 KBS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신의 고액 출연료 논란에 대해 김제동이 “나는 당당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제동은 지난 11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KBS1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의 진행을 맡으며 생긴 정치적 편향 논란, 고액 출연료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제동은 인터뷰에서 “정치적 편향은 자기들의 이익에 따라 입장을 바꾸는 것”이라며 “제 견해는 완벽하지 않고 틀렸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정권에 따라 (입장이) 바뀐 적은 없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시사토크쇼를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미국에서도 30년 전 이런 시도가 있었을 때 ‘왜 코미디언이 뉴스를 하냐’며 반대가 심했다. 잘 안되더라도 후배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제동은 시사 토크쇼 진행이 문재인 정권의 특혜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20년 방송 경력에 최연소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인 저보다 더 적임자는 없을 것”이라며 “편향성 논란은 그렇다 쳐도 자질 논란으로 저를 모독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5일 KBS 공영노동조합(이하 공영노조)은 성명서를 내고 “KBS 1TV ‘오늘밤 김제동’의 (김제동) 출연료가 회당 35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목 진행하므로 한 주에 1400만원, 한 달을 4주로 잡아도 5600만원을 받아간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제동은 “나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200회 이상 해온 베테랑 방송인이다. 몸값은 방송국에서 책정하는 것인데 ‘적게 주세요’ 할 수 없지 않으냐”고 반박했다.  
 
김제동은 “나는 받는 만큼 베풀기 때문에 당당하다. 세금 제대로 내는 건 기본이고 재해가 나면 기부금을 보낸다. 지금 미얀마의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도 짓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영노조의 문제 제기에 대해 KBS는 “출연자 출연료는 공개하기 어렵다”며 “김제동의 출연료는 조직 내부에서 절차를 밟아 결정됐으며 적정 여부에 대해서도 내부 감사를 거쳤다”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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