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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선발진 공개...류현진은?

13일 시작되는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를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 발표했다.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밀워키의 홈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1차전 선발 투수로 지오 곤잘레스를 내세운다고 12일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이미 클레이턴 커쇼를 1차전 선발로 예고한 바 있다. 1차전 대진은 커쇼-곤잘레스의 대전이 완성된 것이다.
 
카운셀 감독은 왼손 웨이드 마일리를 14일 2차전에, 다저스 홈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로 오른손 욜리스 차신을 예고했다.  
 
로버츠 감독(왼쪽)은 류현진을 2차전과 3차전 중 어디 경기에 내보낼까. 이미 내정은 됐겠지만 발표를 미루고 있다. [연합뉴스]

로버츠 감독(왼쪽)은 류현진을 2차전과 3차전 중 어디 경기에 내보낼까. 이미 내정은 됐겠지만 발표를 미루고 있다. [연합뉴스]

 
선발진이 약한 밀워키는 포스트시즌에서 확실한 순서보다는 변칙 로테이션을 선택하고 있다.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시카고 컵스와의 타이브레이커에서도 경기 당일이 돼서야 차신을 선발로 내보낸다고 말했다. 콜로라도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는 브랜든 우드러프를 깜짝 선발로 내세웠다. 우드러프는 NLCS 1~3선발진에 들지 못했다.
 
오히려 선발진에 자신감이 있는 다저스가 오히려 신중을 기하고 있다. 지난 5년 내내 디비전시리즈 1선발로 나섰던 커쇼 대신 류현진을 올해 디비전시리즈 1선발로 내세운 게 적중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애틀랜타와의 1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 커쇼는 2차전에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디비전시리즈를 4경기 만에 끝낸 다저스는 커쇼를 다시 NLCS 1선발로 올리며 다시 판을 흔들었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과 워커 뷸러 중 누가 2선발로 가야하는지를 놓고 며칠째 공방 중이다.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은 류현진이 2차전에 등판하면 6차전에 나올 수 있다. 그러나 류현진이 홈 경기에 워낙 강해서 3차전 등판도 예상되고 있다. 이 경우 최종전인 7차전에 다시 등판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밀워키가 먼저 선발 카드를 꺼낸 이상, 이제 다저스 차례다. 상대 투수까지 정해진 상황에서 로버츠 감독의 결심이 서지 않았을 리 없다. 공식 발표는 아직 나지 않았지만 류현진은 이미 자신의 등판일을 스태프로부터 전해들었을 것이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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