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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고아·탈북 여성…부산영화제, '분단의 상처'를 말하다

[앵커]



정치적 외압 문제를 털고 4년 만에 제자리를 찾은 '부산 영화제'가 내일(13일) 막을 내립니다. 매해 영화제를 관통하는 이슈가 있는데요, 올해는 한국전쟁 이후 분단 과정에서의 숨은 상처였습니다.



강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폴란드로 간 아이들 > 감독 추상미



낯선 땅에 도착한 까까머리 아이들의 눈이 불안으로 가득합니다.



[루트코프스키/폴란드 양육원 의사 : 잠잘 준비가 돼 있는데도 침대 밑으로 들어갔어요. 또 폭탄이 터질까 무서웠던 거예요.]



한국 전쟁 속에 부모를 잃은 고아는 10만 명이나 됐고, 이 가운데 1500명은 1951년, 멀리 폴란드로 보내졌습니다.



새로운 엄마 아빠를 만나게 된 아이들, 달콤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올레시악/폴란드 선생님 : 아이들이 눈 위에 눕고, 자기 몸에 찬 물을 끼얹기도 했어요. 몸을 아프게 해서 가지 않으려고.]



폴란드에 온 지 8년 만에 전쟁이 끝나고 새로운 노동력이 필요했던 북한으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원치않는 않는 이별을 반복해야 했던 전쟁고아의 아픔은 이제야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추상미/감독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 : 상처라는 것이 폐기 처분되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새롭게, 새로운 관점으로 조명될 수 있고.]



< 뷰티풀 데이즈 > 감독 윤재호



아들을 버리고 떠난 엄마.



14년만에 다시 만났지만 아들은 웃을 수 없습니다.



엄마는 여전히 불행해 보입니다.



영화 '뷰티풀 데이즈'는 북한에서 중국, 다시 한국으로 향하지만 행복에 좀처럼 닿지 못하는 탈북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영화는 통일의 여정을 막 시작한 지금이야말로 전쟁, 그리고 분단의 숨은 상처를 제대로 들여봐야 할 때라 말합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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