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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줄 안 서고 입장하는 법

투어패스

투어패스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했다고 여행 준비가 끝나는 게 아니다. 요즘은 ‘여행 패스’도 필수품이다. 여행 패스는 교통권, 액티비티 체험권, 박물관·미술관·오페라 티켓 등을 가리킨다. 현지에서도 살 수 있지만, 여행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다. 현장에서 입장권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할 일이 없고, 국내에서 미리 사면 싼 경우가 많다.
 
최근까지 여행 패스는  온라인여행사(OTA)의 부가 서비스였다. 요새는 여행 패스만 전문으로 다루는 OTA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를 흔히 ‘액티비티 플랫폼(Activity Platform)’이라 부른다.
 
‘마이리얼트립’ ‘와그’ ‘데얼’ 등 국내 업체뿐 아니라 ‘클룩’ ‘KK데이’ 등 외국 업체까지 현재 10여 곳의 액티비티 플랫폼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도 여행 패스 전문 쇼핑몰 ‘모하지’를 11월에 론칭할 예정이다.
 
여행 패스 시장을 선점하려는 OTA의 출혈 경쟁이 빚어지면서 할인 프로모션이 활발하다. 국내에서 사는 여행 패스가 현장보다 싼 경우가 많은 이유다. 단점도 있다. 환불이나 일정 변경이 어려운 상품이 많다. 할인율이 높을수록 그렇다. 여행 일정을 확정한 다음에 예약하는 게 좋다.
 
여행 패스를 한 푼이라도 싸게 사려면 값싼 항공권을 구할 때처럼 ‘손품’을 팔아야 한다. 각 액티비티 플랫폼에 들어가 회원 가입을 하고 쿠폰을 발급받는 것도 방법이다.  
 
이를테면 일본 오사카의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입장권은 미리 사야 할 대표적인 여행 패스다. 입장권 구매 대기 줄이 어마어마해서다. 국내 업체 ‘마이리얼트립’ ‘와그’ 모두 입장권(어른 1인)을 7만8400원에 판다. 현지 가격(7900엔, 7만9000원)과 차이가 크지 않다. 마이리얼트립 가입 기념 쿠폰 2000원을 적용하면 싸게 살 수 있다.
 
외국계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은 해당 국가 여행 패스에서 강세를 보인다. 예를 들어 홍콩에 본사를 둔 ‘클룩’의 인기 상품은 빅토리아 피크로 올라가는 피크트램이다. 클룩에서 피크트램 입장권을 사면 센트럴역에서 가이드를 만나 피크트램 입구까지 함께 이동한다. 패스트트랙을 이용해 일반 고객보다 먼저 입장할 수 있다. 1인 5000원.
 
KK데이는 대만에서 출발한 플랫폼답게 다른 OTA에서는 찾기 힘든 대만 여행 패스가 많다. 펑리수(대만식 파인애플 케이크) 만들기(1만2771원), 젓가락 만들기 클래스(1만8978원)도 있다. 타이베이의 유명한 망고빙수 가게 ‘스무시하우스’의 식사권까지 판다. 빙수 6599원.
 
유럽 여행을 계획한다면 덴마크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투어벅스(Tourboks)’를 눈여겨보자. 한국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기 힘든 가이드 투어 상품을 다룬다. 아이슬란드 남부 빙하 투어(165유로, 21만4000원),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 구장 캄프 누(Camp Nou) 투어(29유로, 3만8000원) 등을 판다. 한국 지사가 없지만, 한국어 홈페이지도 운영한다.
 
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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