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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부장 "신창현 의원에 기밀 택지자료 줄 때 공개말라 했다"

검찰이 지난 1일 신규 택지 자료 유출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변선구 기자

검찰이 지난 1일 신규 택지 자료 유출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변선구 기자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신규 택지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해당 자료를 신 의원에게 설명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모 부장이 11일 “자료에 대외비 표시는 없었지만, (신 의원에게) 자료를 유출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부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료에 대외비 표시가 없었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민 의원이 당시 심 의원의 반응을 묻자 이 부장은 “(심 의원이 내 말을 듣고) 끄덕거렸다”고 말했다. “자료가 외부에 유출될 줄 몰랐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 직접 항의는 안 하고 해명자료를 냈다”고 밝혔다. 이 부장은 “(심 의원에게) 설명을 위해 자료를 줬고, 설명이 끝난 뒤 돌려받지 못했다”며 “돌려달라고 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 부분에서 이 부장은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 부장은 지난달 경기도 신규 공공 택지 관련 정보를 설명하기 위해 신 의원실을 방문했다가 신규 택지로 논의되는 8개 지역이 담긴 자료를 두고 갔다. 신 의원은 이 자료를 언론에 보도자료 형태로 공개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지난달 국회 정론관에서 '경기권 택지개발후보지 불법투기정보 유출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지난달 국회 정론관에서 '경기권 택지개발후보지 불법투기정보 유출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은 민 의원과 이 부장 사이 일문일답.
 
신 의원이 이 부장을 왜 부른 건가.
신규 택지 내용에 관해서 설명해달라고 했다. 
 
민감한 자료인데 다시 가져가야 하는 자료였나.
설명을 위해 자료를 드렸고 설명이 끝나고 자료를 돌려받지 못했다.
 
달라고 했나.
돌려달라고 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책임이 있나.
그렇다.
 
본인은 그 자료가 외부 유출되거나 보도될 줄 몰랐나.
그렇다.
 
보도되고 항의했나.
직접 안 했다.
 
간접으로 했나.
해명자료를 냈다.
 
의원실에 항의하진 않았나.
그렇다.
 
책임을 느끼나.
그 부분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지만, 그 자료가 공개될 줄을 몰랐다.
 
그 자료 어디에도 대외비가 없다고 한다.
대외비 표시는 없었다. 내가 (의원실에서) 나올 때 공개 자료는 아니니 유출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퇴실했다.
 
신 의원은?
끄덕거렸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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