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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다니는 군사기지'…美 핵항모 제주 앞바다 떴다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제주 앞 바다에 떴다.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개막 이틀째인 11일 제주 서귀포시 남방해역에서 펼쳐진 해상사열에 로널드 레이건함이 위용을 드러냈다.



미국은 이번 관함식에 레이건함을 비롯한 1만t급 순양함(CG)인 챈슬러즈빌함과 6900t급 이지스구축함(DDG)인 벤폴드함 등 3척이 참가했다.



레이건함은 길이 333m로 축구장 3배에 달하며, 폭 77m, 높이 63m 규모로 떠다니는 군사기지라고 불린다.



드넓은 비행갑판에는 F/A-18 슈퍼호넷 전투기, MH-60R 해상작전헬기, 적의 레이더를 교란시키는 전자전기 그라울러(EA-18G), 공중조기경보기 호크아이(E-2C) 등의 함재기를 탑재하고 있어 어지간한 중소국가의 공군력을 능가한다.



로널드 레이건함은 지난 3∼4일 동중국해에서 일본의 헬기항모 이즈모함과 미·일 연합훈련을 펼쳤다. 이후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참석을 위해 제주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해상사열에서 로널드 레이건함은 11개국 39척의 함정 중 가장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의 사열을 받았다.



로널드 레이건함은 사열이 끝난 뒤 이날 제주 해역에 머물다 12일 제주 해군기지에 정박할 예정이다.



다만 일본이 욱일기 논란으로 갈등을 빚은 끝에 관함식에 함정을 보내지 않았고, 중국도 자국 사정을 이유로 함정 파견을 취소했다.



또 행사 당일 말레이시아가 불참을 통보한데다 필리핀 함정은 입항이 늦어지면서 12일 관함식에만 참가하기로 변경됐다. 이로 인해 당초 14개국 19척의 외국 함정이 사열하기로 했으나 10개국 15척 만 참여했다.



ohjt@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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