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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측정 어떻게 할 것인가…11월 인천서 ‘OECD세계포럼’

지난 세기 동안 GDP는 경제성장을 측정하는 대표 지표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근로시간 증가, 환경오염, 경제적 불평등 심화 등 경제성장 이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사회발전을 체감하는 ‘삶의 질’ 지표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OECD가 평가한 우리나라의 영역별 웰빙 수준 (주 : 막대가 길수록 웰빙 수준이 여타 조사대상국에 비해 높음을 의미)

OECD가 평가한 우리나라의 영역별 웰빙 수준 (주 : 막대가 길수록 웰빙 수준이 여타 조사대상국에 비해 높음을 의미)

 
‘삶의 질’에 대한 높은 관심은 바로 어떻게 ‘삶의 질’을 측정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개별 국가는 물론 국제기구와 여러 민간단체에서 행복이나 웰빙(Well-being) 같은 종합적 삶의 질을 측정하는 다양한 지표 개발로 ‘삶의 질’을 제대로 측정하고자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OECD ‘BLI(Better Life Index)’, 신경제재단의 ‘HPI(Happy Planet Index), UN개발계획의 ‘HDI(Human Development Index)’, 부탄의 ‘GNH(Gross National Happiness)’, 영국의 ‘MNWB(Measure National Well Being)’, 캐나다의 ‘CIW(Canadian Index of Well-being)’. 시그나그룹의 ‘시그나 360도 웰빙지수’, 갤럽-헬스웨이의 ‘갤럽-헬스웨이 웰빙지수’ 등과 같은 지표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OECD의 BLI는 주거, 직업, 삶의 만족, 안전, 일과 삶의 균형 등 총 11개 영역 24개 지표로 OECD 회원국의 웰빙 수준을 측정해 2011년부터 각 국의 영역별 점수를 「How’s Life」라는 이름의 격년 보고서로 발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국의 사회문화적 환경에 맞는 ‘국민 삶의 질 지표’를 2014년 6월부터 발표하고 있다. ‘국민 삶의 질 지표’는 세부 생활영역별 현황을 주요 지표로 측정하고, 이를 통해 국민 삶의 질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제시하는데 궁극적 목표가 있다. ‘국민 삶의 질 지표’는 개인, 사회적 관계, 환경적 조건을 기준으로 소득, 고용 등의 ‘물질’ 영역과 건강, 여가, 가족 등 ‘비물질’ 영역에 기반한 57종의 객관적 지표와 24종의 주관적 지표로 구성된다.  
 
오는 11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 6차 OECD세계포럼’에서는 각국 정부와 시민들이 직면할 ‘미래의 웰빙(The Future of Well-Being)’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진국과 저개발국을 포괄하는 범정부적 지표 개발 및 정책 프레임워크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최성욱 OECD세계포럼 준비기획단장은 “OECD 세계포럼 부문회의 ‘한국인의 삶의 질 지표 정책 활용’ 세션은 다른 국가들의 경험과 사례 공유로 ‘국민 삶의 질 지표’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정책에 효율적으로 반영할 것인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토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미래의 웰빙을 위한 삶의 질 측정과 증거 기반의 정책수립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내다봤다.
 
한국에서 열리는 ‘제 6차 통계·지식·정책에 관한 OECD 세계포럼’은 미래의 웰빙’을 주제로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통계청이 OECD, 인천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6차 포럼에는 OECD, 유엔,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각국 정상급 인사, 노벨상 수상자, 시민단체, 기업 등 100여 개국 1500명이 참석하며 디지털화, 거버넌스의 역할 변화, 기업 활동과 웰빙 등 향후 ‘미래의 웰빙’에 영향을 미칠 요인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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