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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핸드백 사건’ 강성주, 한국당 조강특위 합류…벌써 삐걱?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원 조직부총장,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용태 사무총장, 김 비대원장, 전원책 변호사, 강성주 전 MBC 보도국 국장, 이진곤 국민일보 논설고문. [뉴스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원 조직부총장,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용태 사무총장, 김 비대원장, 전원책 변호사, 강성주 전 MBC 보도국 국장, 이진곤 국민일보 논설고문. [뉴스1]

과거 금품수수 비리에 휘말렸던 강성주 전 포항 MBC 사장이 자유한국당 차기 당협위원장을 선발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외부위원으로 임명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결격 사유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인 강성주 전 포항MBC 사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조강특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인 강성주 전 포항MBC 사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조강특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 전 사장은 MBC 보도국장이었던 2005년 ‘명품 핸드백 파문’으로 징계 처분을 받은 적 있다. 그는 당시 건설회사 태영의 임원으로부터 저녁 식사를 대접받는 자리에서 명품 핸드백을 받았다가 되돌려준 사건이 외부에 알려져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그는 같은 해 9월 네팔인력송출업체 브로커 금품 로비 사건에 연루돼 회사로부터 해고 처분을 받았으나, 다음 해 4월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아 12월 MBC 논설위원으로 복직했다.  
 
강 전 사장은 11일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새해 달력이 담긴 것으로 착각하고 비닐 봉투를 받았는데 집에 와 열어보니 명품 핸드백이 있었다. 다음날 바로 돌려줬기 때문에 사내 윤리규정 위반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금품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보도제작국 1000만원’이라는 메모 때문에 (비리에) 연루된 것이나 사실무근으로 드러나 무혐의를 받았다”고 했다. 
 
조강특위 위원인 전원책 변호사 역시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금품수수 비리 전력 논란을) 알고 있었고 무죄판결도 확인했고 복직도 확인했다”며 “그것도 확인하지 않고 (조강특위 명단 발표에) 시간을 끌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새삼스럽게 언론에까지 나왔는데 정말 이러지 말자”며 “치사한 공격”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국당은 조강특위 외부위원으로 전 변호사와 강 전 사장을 비롯해 이진곤 전 한국당 윤리위원장, 전주혜 변호사 등을 임명하는 안을 최종 의결했다.  
 
조강특위 위원은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 등 총 7인으로 구성된다. 당헌 당규상 김용태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김성원 조직부총장,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이 내부위원으로 참여한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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