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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2% “미세먼지 발생은 중국 탓”

서울 시내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 과반수는 미세먼지 발생 원인이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 때문이라고 인식했다.

 
환경부가 최근 천여 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대다수가 미세먼지 오염도가 심각(91%)하고, 건강에 위협이 된다(78.7%)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설문조사 결과. [환경부 제공]

미세먼지 설문조사 결과. [환경부 제공]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으로는 ‘중국 등 국외유입’(51.7%)으로 인식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공장 등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주요 원인이라는 응답이 30.3%, ‘국내외 요인과 함께 기후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답변이 18.1% 순으로 확인됐다.

 
미세먼지 설문조사 결과. [환경부 제공]

미세먼지 설문조사 결과. [환경부 제공]

미세먼지의 심각 정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0% 이상이 ‘매우 심각함(29.8%)’ 또는 ‘심각함(61.2%)’이라고 답했다. ‘건강에 위협이 된다’는 응답도 63.1%에 달했고, 15.6%는 ‘치명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환경부가 ㈜케이티엠엠과 함께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19세 이상 전국 성인 1091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웹 방식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0%p(신뢰수준 95%)이다.

 
“대도시 경유차 운행제한 필요” 
서울 가양대교 부근에 설치된 노후경유차 단속 CCTV와 운행제한 알림판 [연합뉴스]

서울 가양대교 부근에 설치된 노후경유차 단속 CCTV와 운행제한 알림판 [연합뉴스]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서는 ‘만족한다’(5.3%)는 답변보다 ‘불만족한다’(35.9%)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정부가 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미세먼지 대책으로는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국제협력’(27.6%)를 가장 많이 꼽았다. ‘민감·취약계층에 대한 건강보호’(25.9%), ‘공장시설, 발전소, 경유차 등 국내 미세먼지 발생원 관리’(23.2%)가 뒤를 이었다.
 
대도시에서 경유차의 운행을 제한하는 대책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70.1%가 필요하다는 의사를 밝혔다. 심지어 경유차 소유자들도 절반 이상인 59.2%가 운행 제한에 찬성했다.  
 
향후 구매를 희망하는 차량 유형은 전기차·수소차가 36.5%로 가장 많았고, 하이브리드차(23.2%), 휘발유차(21.4%), LPG차(11.3%), 경유차(7.6%) 순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한 각종 대책에 대해서도 응답자 대부분이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드러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차량 2부제 등에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7%는 ‘자율적으로 시행해도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30.7%는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할 경우만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황석태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미세먼지에 대해 국민은 매우 심각한 건강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하려는 시민의식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청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미세먼지 대책을 보완해 올겨울에 다가올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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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