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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두환, 광주서 재판 못받겠다며 항고…뻔뻔함에 혀 내두를 지경”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뉴스1]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광주에서는 재판 못 받겠다’며 낸 관할 이전 신청이 기각되자 또다시 항고장을 제출한 데 대해 “뻔뻔함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11일 이해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잘못을 저질러 재판에 넘겨지고도 ‘고령이라 광주까지 가기 힘들다’며 자신이 다니기 편한 서울로 관할 법원을 옮겨달라고 요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게다가 ‘광주에서는 공평한 재판이 이뤄질 수 없다. 서울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신이 만들어놓은 구시대의 고질적인 지역감정을 악용하는 것”이라며 “또다시 광주를 폄훼하는 것이자 법정 모독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반성이 없는 자에게 용서란 없다. 적반하장 앞에 자비도 없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회고록을 발간하며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을 목격한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해 ‘가면을 쓴 사탄,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맹비난을 하였고, 이제는 자신의 말과 글에 책임을 져야 할 차례”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 대변인은 “추징금 2205억원 환수를 놓고도 ‘내 재산은 29만원뿐’이라며 세무당국을 우롱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기에 더더욱 엄벌이 필요하다”며 “법원은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일말의 반성과 참회도 없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모든 책임을 엄중히 물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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