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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우승 팀처럼... 특별 반지 제작한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 축구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프랑스 축구대표팀 [AP=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프랑스 축구대표팀 [AP=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프랑스 대표팀이 이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 반지를 제작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우승 반지를 본딴 것이다.
 
ESPN은 11일 "프랑스가 월드컵 우승 반지를 제작했다"면서 관련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반지엔 11캐럿 다이아몬드가 박혔고, 블루 사파이어와 레드 루비 등 프랑스 대표팀의 상징적인 색깔이 입혀졌다. 노엘 르 그라에 프랑스축구협회장은 지난 9일 우승 반지를 제작한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운송하는데 약 1만 유로(1300만원)가 들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지난 7월 열린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따돌리고 2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 반지가 만들어진 사연은 독특하다. ESPN은 "폴 포그바, 앙투안 그리즈만 등 NBA를 좋아하는 두 팬이 이같은 아이디어를 냈다"고 밝혔다. 둘은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따낸 뒤, 다이아몬드 반지로 기리는 미국 스포츠의 전통을 본따 이같은 반지 제작을 바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지 제작을 주도한 그리즈만은 미국 비버리힐즈의 보석상을 찾아 특별 주문할 만큼 강한 애착을 보였다. 이 보석상은 2017년 NBA 정상에 오른 골든스테이트와 2017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우승한 LA다저스의 우승 반지를 만든 곳이었다.
 
일부 프랑스 선수들은 팬들의 반응 등을 고려해 제작 비용 지불을 꺼려했지만, 선수들이 모두 직접 비용을 모았다. 각 선수들은 반지 외에도 월드컵 트로피 소형 복제품도 함께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선수들에게 반지를 수여하는 특별한 행사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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