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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으로 뮤지컬로 영화로 … 세종 되살아나다

즉위 600년 다시 보는 세종<하>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12월 2일까지 공연하는 창작 뮤지컬 ‘1446’의 한 장면. 세종의 인간적인 고뇌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사진 HJ컬처]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12월 2일까지 공연하는 창작 뮤지컬 ‘1446’의 한 장면. 세종의 인간적인 고뇌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사진 HJ컬처]

매력적인 텍스트는 반복해 문화 콘텐트로 만들어진다. 세종이 그렇다. 문화·국방·과학·예술 등 다방면에 걸친 다양한 업적과 뒷얘기가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동안 숱하게 TV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져 왔다. TV 드라마는 ‘뿌리 깊은 나무’ ‘대왕세종’, 영화는 ‘신기전’ ‘나는 왕이로소이다’ 등이 있었다.
 
즉위 600주년을 맞는 올해도 ‘세종 문화산업’은 계속해 돌아간다. 내년 여름 개봉하는 영화 ‘나랏말싸미’는 한글 창제의 비밀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학계의 꾸준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한글 창제의 핵심적인 부분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영화는 불교 승려 신미 대사가 한글 창제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설정이다. 세종의 스승 격이었던 신미 대사가 산스크리트어 표기 문자였던 범자(梵字)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한글 만드는 데 활용했다는 내용이다. 한글과 범자의 관련성을 주장하는 학계의 일부 학설에 근거를 둔 것이다. 송강호·박해일이 나온다.
 
창작 뮤지컬 ‘1446’은 세종의 인간적인 면모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1446’은 한글이 반포된 1446년을 뜻한다. 양녕대군이 폐위되고 세종이 왕위에 오르는 순간의 갈등부터 한글 창제 과정의 고뇌와 난관까지를 그린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지난 5일 개막했다. 12월 2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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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세종’도 출시됐다. 세종과 주변 인물 12명이 등장하는데 게임 참가자가 주사위를 굴려 인물 중 한 명이 돼 실제 그 인물이 이뤘던 업적을 달성하는 식이다. 이동건게임연구소가 지난 5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500만원을 모금 받아 지난달 완성했다. 연구소 이동건 대표는 “세종과 세종을 도왔던 인물들은 한국판 ‘어벤저스’라고 할 정도로 다양하고 흥미로워 보드게임을 만드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교육 콘텐트 기획사 세종이노베이션은 ‘세종의 식탁’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세종실록』에 음식에 관한 풍성한 에피소드가 등장하는 점을 식탁에 접목해 세종의 밥상머리 소통문화를 알리자는 취지다. 8월 16일 서래마을에서 첫 행사를 개최했다. 청소년·기업인·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정규교육 및 주문형 교육을 실시한다.
 
◆ 특별취재팀=신준봉·김호정·노진호 기자 infor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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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