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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1.5경기 차로… KIA 웃고, 롯데 울었다

10일 광주 한화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KIA 한승혁. [뉴스1]

10일 광주 한화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KIA 한승혁. [뉴스1]

하루 만에 희비가 엇갈렸다. KIA는 한화를 잡고, 롯데는 KT와 더블헤더에서 모두 졌다. '0'으로 줄었던 승차는 다시 1.5경기까지 늘어났다.
 
KIA는 1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KIA는 0-0으로 맞선 5회 최원준의 2루타와 대타 유민상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6회엔 1사 만루에서 김주찬이 2루수 키를 넘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7회엔 1사 1,3루에서 나지완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선발 한승혁은 5와3분의1이닝 2피안타·2사사구·3삼진·무실점하고 시즌 7승(3패)을 거뒀다. 두 번째 투수 임기준도 2와3분의2이닝 1피안타·무실점 호투했다. 전날 롯데전에서 불펜투수 8명을 기용하면서 투수력을 소진했던 KIA는 11일부터 열릴 롯데와 3연전도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화 호잉은 시즌 47번째 2루타를 쳐 KBO리그 신기록을 세웠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반면 KIA를 턱 밑까지 추격했던 롯데는 KT와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내줬다. 롯데는 1차전에서 KT 선발 고영표(5이닝 2피안타·무실점)에게 묶이며 1-10으로 대패했다. 결국 브룩스 레일리를 2차전 선발로 내세우며 배수의 진을 쳤다. 하지만 2차전 선발 김민(7이닝 4피안타·무실점) 공략에도 실패했다. 믿었던 레일리는 7이닝을 던졌지만 홈런 4개를 얻어맞으며 6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10일 부산 롯데전에서 시즌 4승째를 따낸 KT 김민. [뉴스1]

10일 부산 롯데전에서 시즌 4승째를 따낸 KT 김민. [뉴스1]

 
롯데는 9일 사직 KIA전에서 연장 11회 끝에 11-10으로 이기면서 KIA를 승률 4모 차로 추격했다. KT와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잡는다면 자력으로 5위까지 뛰어오를 수도 있었다. 하지만 2경기 합쳐 1득점에 그치면서 허망하게 무너졌다. KIA(69승72패)와 롯데(66승2무72패)의 승차는 이제 1.5경기. KIA는 세 경기 중 한 경기만 잡아도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이 걸린 5위를 확정짓는다. 롯데는 KIA와 3연전에서 2승 1무 이상을 거둬야 하는 불리한 입장에 놓였다. 롯데는 노경은, KIA는 헥터 노에시를 11경기 선발로 예고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SK가 두산을 12-5로 누르고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지었다. SK는 2012년(정규시즌 2위·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6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SK 4번타자 제이미 로맥은 1회 초 결승 만루포를 터트리는 등 4타수 3안타(2홈런)·7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42·43호 홈런을 친 로맥은 홈런 1위 김재환(두산·44개)을 1개 차로 쫓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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