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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7표’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3년 쉬었더니 몸이 근질근질”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오른쪽)과 양동근이 10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출정식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오른쪽)과 양동근이 10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출정식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3년 쉬었더니 몸이 근질근질하다.”
 
매시즌 목표를 6강 플레이오프라고 겸손하게 말해왔던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55) 감독이 “올해 목표는 챔피언결정전”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유 감독은 10일 서울 서초구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프로농구 미디어행사에서 “매시즌 제 목표는 6강 진출이었다. 올해는 결승진출”이라며 “3년 쉬었더니 몸이 근질근질하다.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외국인선수 섀년 쇼턴, 디제이 존슨과 함께 귀화선수 라건아(라틀리프)를 영입했다. 비록 장신 외국인선수 디제이 존슨은 라틀리프가 뛰지 않을 때만 코트에 나설 수 있지만, 사실상 외국인선수 3명을 보유한 셈이다.  
 
여기에 노장 슈터 문태종도 데려왔다.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은 센터 이종현이 복귀했다. 베테랑 양동근과 함지훈, 패기 넘치는 이대성도 있다. 
 
만가지 수를 지녔다며 ‘만수(萬手)’라 불리는 유재학 감독은 2004년 모비스를 맡아 4차례 플레이오프 우승을 거뒀지만 2014-15시즌이 마지막 우승이다. 3시즌 만에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30일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4강 한국과 이란의 경기. 한국 라건아가 덩크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월 30일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4강 한국과 이란의 경기. 한국 라건아가 덩크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10개 감독 중 7명이 우승후보로 현대모비스를 꼽았다.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은 “라건아가 합류한 현대모비스가 3년 전처럼 우승할거란 느낌이 든다. 젊은선수와 노장선수가 잘 조화를 이루고, 양동근이 잘 끌어간다면 감히 원톱이라 생각할 정도”라고 말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현대모비스는 신구조화와 조직력이 좋다”고 말했고, 현주엽 창원 LG 감독은 “현대모비스는 교체선수 층이 더 두터워졌다”고 말했다.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과 추승균 전주 KCC 감독은 “SK를 우승후보로 생각했는데 부상선수(헤인즈, 최준용 등)가 발생했다. 그래서 현대모비스라고 생각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추일승 고양 오리온 감독은 “현대모비스다. 같이 가겠다”고 짧게 말했고, 이상범 원주 DB 감독은 “우승후보는 현대모비스라고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은 “저희가 했네요”라고 웃은 뒤 “기분이라도 좋으라고 동부를 찍겠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상범 DB 감독은 “DB라니깐요. 그렇게 말씀을 드렸는데”라고 눙쳐 주변을 폭소케했다. DB는 지난시즌부터 팀명을 동부에서 DB로 바꿨다.
 
반면 김승기 안양 KGC 인삼공사 감독은 “현대모비스가 너무 많이 나와 유 감독님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 우리가 현대모비스에 상대전적이 앞서는 만큼, 전주 KCC에 한표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서동철 부산 kt 감독은 “최근 연습경기를 해보니 외국인 선수가 잘보강 된 창원 LG를 꼽고 싶다. 우리가 크게 졌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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