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中 씨트립 CEO "한국은 씨트립이 세계로 진출하는 데 거점"

제인 순 씨트립 CEO가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트립닷컴'에 대한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인 순 씨트립 CEO가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트립닷컴'에 대한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이자 나스닥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인 씨트립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고객센터를 연다. 씨트립그룹 제인 순 CEO는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중 서울 종로타워에 한국인 상담원 200명 규모의 고객센터를 오픈한다”며 “세계화와 현지화를 접목한 글로컬라이제이션(G localization)을 서울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순 CEO는 “한국 고객 76%는 전화로 피드백을 하는데, 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이라며 “한국 소비자의 불만을 빠르게 접수하고 해결하기 위해 24시간으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한국에 대한 투자는 중국 DNA를 가진 씨트립이 글로벌로 거듭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근 씨트립(Ctrip)의 ‘씨(C, china)’를 지운 트립닷컴(trip.com)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도 그런 이유다. 실제 순 CEO는 한 시간여의 발표와 질의응답에서 “씨트립”이란 단어는 거의 쓰지 않은 채 “트립닷컴”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온라인 여행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이라며 “트립닷컴 브랜드를 통해 시작되는 씨트립의 세계 진출에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트립은 항공·호텔 등을 한꺼번에 예약하는 트립닷컴 브랜드를 지난해 11월 론칭했다.
 
서울을 점찍은 건 한국이 그만큼 매력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순 CEO는 “한국은 인구 3분의 2가 매년 해외여행을 간다. 또 한국 소비자의 모바일 서비스 이용률은 73.8%로 전 세계 평균인 68%를 상회한다”면서 “빠른 서비스와 효율을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에게 트립닷컴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 CEO는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대해 “매년 세 자리(100%) 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다. 특히 지난 2016년 스카이스캐너 인수 이후 항공권 예약 시장에서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긴 어렵지만, 아직 한국 내 시장점유율이 한 자리(10% 미만) 수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트립닷컴은 항공권 예약을 발판으로 호텔·액티비티·렌터카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순은 “소비자가 여행을 위해 집을 나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모든 동선에 필요한 여행 서비스를 앱 하나에 담는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이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카카오 등 한국의 온라인 강자들과도 손잡는다. 앞서 트립닷컴은 해외 온라인 여행사 최초로 지난 5월부터 네이버 페이를 도입했으며, 지난해 원화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1999년 설립된 씨트립은 2013년 나스닥 상장 당시 시가 총액이 2억 달러(약 2000억원)이었지만, 현재 200억 달러(20조원)가 됐다. 지난해 거래액은 880억 달러(약 97조원), 매출은 41억 달러(약 4조5000억원)에 달한다. 2005년 씨트립에 합류해 회사 성장에 큰 역할을 한 순 CEO는 미국서 회계사를 하다 입사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