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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탈세·마윈 퇴임에 ‘시진핑 오른팔’ 왕치산 관련설

판빙빙(왼쪽)과 마윈. [중앙포토·연합뉴스]

판빙빙(왼쪽)과 마윈. [중앙포토·연합뉴스]

중국 지도부의 비리를 폭로해온 궈원구이(郭文貴·51)가 중국의 톱스타 판빙빙(范氷氷·37) 탈세 사건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 마윈(馬雲·54) 회장 퇴임에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이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왕 부주석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오른팔로 불리는 인물이다. 
 
미국 매체 미국의소리(VOA) 생방송 인터뷰에 출연한 궈원구이. [사진 유튜브 캡처]

미국 매체 미국의소리(VOA) 생방송 인터뷰에 출연한 궈원구이. [사진 유튜브 캡처]

대만 자유시보 인터넷판은 궈가 최근 미국 댈러스 소재 헤지펀드 헤이맨 어드바이저스의 창업자 카일 배스와 단독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이 판빙빙과 왕 부주석의 사생활 동영상을 봤고, 왕 부주석이 마윈에게 알리바바의 주식을 넘기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중앙포토]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중앙포토]

지난해 판빙빙과 왕 부주석의 스캔들 의혹을 제기했다가 판빙빙에게 명예훼손 소송을 당하기도 한 궈는 이번 인터뷰에선 판빙빙이 왕 부주석으로부터 앞으로 ‘이전의 일’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는 위협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궈는 또 자신의 친구가 과거에 중국은행으로부터 12억 위안, 국가개발은행으로부터 30억 위안을 1주일 이내에 대출받는 데 판빙빙이 왕 부주석을 통해 도와주면서 대출 1건당 20%의 수수료를 챙겼다면서 “그녀의 직업은 배우가 아니라 바로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궈는 마윈이 지난달 1년 뒤에 사퇴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왕 부주석과 중국공산당 지도부가 수개월 전 마윈을 불러 단독면담을 하면서 마윈에게 알리바바 주식을 내놓으라고 요구했기 때문에 마윈이 결국 은퇴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윈은 장쩌민(江澤民) 전 총서기 가족의 자산 관리자인 ‘흰장갑’(白手套)이자 나라를 도둑질하는 집단의 재산 대리인”이라고 주장했다.
 
궈의 이번 인터뷰는 인터넷 매체 ‘리얼 비전’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궈는 부동산 개발업으로 거부가 됐지만 부패에 연루돼 미국으로 도피해 중국 지도자들의 비리 사실을 폭로해온 인물이다. 지난해 4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 명단에 올랐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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