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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뀌는 네이버 모바일…첫 화면엔 검색창만 ‘덩그러니’

[사진 네이버]

[사진 네이버]

‘뉴스 편집 논란’으로 홍역을 앓아온 국내 최대 포털 업체 네이버가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검색어(실급검)를 빼고 검색창만 두기로 했다. 9년 전 네이버가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변화다.
 
네이버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연 ‘코넥트 & 디스커버’ 행사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모바일 첫 화면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모바일 첫 화면에는 구글처럼 검색창 화면만 덩그러니 있다. ‘그린 윈도’라 불리는 이 검색창은 메인 최상단에 위치한다.
 
현재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 올라오는 글 5개와 사진 2개 등 뉴스 콘텐트는 오른쪽으로 화면 전체를 넘겨야 볼 수 있는 ‘뉴스판’으로 옮겼다. 여기에는 언론사가 직접 배열한 기사와 개인화된 인공지능(AI) 추천 뉴스가 배치된다. 언론사와 뉴스 독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구조가 강화되는 것이다.
 
실급검도 오른쪽으로 가야 나오는 ‘검색차트판’으로 둥지를 틀었다. 이처럼 기존 텍스트 중심의 콘텐트가 담긴 오른쪽 화면은 ‘이스트랜드’로 부른다.  
 
[사진 네이버]

[사진 네이버]

첫 화면에서 왼쪽으로 화면을 넘기면 쇼핑 등 새로 시도하는 서비스가 담긴 ‘웨스트랩’이 등장한다.
 
모든 화면에는 인터랙티브 검색 버튼인 ‘그린닷’이 뜬다. 그린닷은 현재 시간·위치·사용자가 보고 있는 정보 종류와 언어 등을 파악해 관련 검색 결과 등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뉴스를 보다가 그린닷을 누르면 관련 뉴스를 추천해주고, 쇼핑은 관련 상품을 띄워주는 식이다.
 
새로운 네이버 모바일은 최대한 많은 사용자 목소리를 듣기 위해 기존 네이버와 새 네이버 베타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000만 사용자가 매일 찾아오는 인터넷 서비스가 사용자의 습관을 바꾸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그린윈도와 이스트랜드로 익숙함을 유지하면서 그린닷과 웨스트랩을 통해 과감한 시도와 새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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