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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서울 집값 오른다" 전문가 47% 전망

정부가 집값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1년 후 서울 집값이 여전히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동향 10월호'에서 부동산 전문가 1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기간은 지난 9월 18~20일로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된 이후에 실시됐다. 
 
사진은 이날 강남 일대의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이날 강남 일대의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설문 결과 부동산 전문가의 46.1%는 내년 서울 주택매매가격이 상승한다고 응답했다.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관측은 26.5%, 하락할 것으로 본 전문가는 27.5%로 가장 낮았다. 
 
상승 의견 중에는 2.5% 미만 상승이 22.5%로 가장 높았고 2.5~5% 미만이 15.7%, 5% 이상이 7.8% 순으로 나타났다. 하락 의견 중에는 2.5% 미만 하락이 18.6%로 가장 높았고 2.5~5% 미만(5.9%), 5% 이상(2.9%)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수도권의 주택매매가격은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섰다. 하락 의견은 50.9%, 현재와 비슷할 것은 35.3%, 상승한다는 의견은 13.7%였다.
 
올해 3분기 주택가격 상승률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서울의 경우 '매우 높음'(52.9%)이라고 응답했다. '높음'도 37.3%에 이르렀다. 비수도권의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에 대해서는 '매우 낮거나 낮다'고 응답한 비중이 52.9%로 과반을 기록했고 '적정하다'는 비중도 34.3%로 나타났다.
 
부동산정책에 대해서는 정부의 강화된 주택 관련 세제에 대해 긍정적 응답이 많았다. 또 보유세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강화된 현행 체제를 유지하거나 더욱 강화하자는 의견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재산세의 경우 현행 유지(59%) 의견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서는 강화(48%)하자는 의견이 현행 유지(42%)보다 높았다. 거래와 관련된 취등록세에 대해 완화하자는 의견이 52%였으며, 양도세의 경우에도 현행 유지(39%)하거나 완화(37%)하자는 의견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이후 유예가 종료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해서는 현행 유지(76%)하자는 의견이 완화하자(24%)는 의견보다 훨신 많았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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