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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따릉이 4만대로 확대…수리는 동네 자전거방 맡긴다

2020년까지 4만대로 확대될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정비와 수리는 각 지역의 동네 자전거방(424개소)에 맡긴다. 전동차에는 내년 말까지 ‘스마트 트레인(Smart Train)’ 시스템이 구축된다. 고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다가 위험이 감지되면 고장 이력과 부품의 재고까지 관리하는 것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따릉이' 대여소.[뉴스1]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따릉이' 대여소.[뉴스1]

서울시의 24개 투자·출연기관은 10일 ‘서울시 민선7기 투자·출연기관 혁신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힌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열리는 이 보고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투자·출연기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임출빈 서울시 기획조정실 공기업담당관은 “서울시가 추구하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이루기 위해선 시민 일상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혁신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에 시 산하 기관의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 투자·출연기관의 혁신은 크게 공기업, 경제·연구, 의료·복지, 문화·관광·행정 분야로 나뉜다. 의료·복지는 서울의료원·50플러스재단 등 8개 기관에서 추진한다. 서울의료원은 1인가구를 위해 ‘엄마 손 케어 프로젝트’를 펼친다. 퇴원 후 돌봐줄 가족이 없는 경우 의사·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관리해준다. 39만명에 이르는 서울 거주 여성 장애인들의 임신·출산을 돕는 진료 편의시설을 구축하고 진료비도 지원한다. 또 서울 시내버스 기사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을 교육해 응급상황에 대처하도록 한다. 
 
50플러스재단은 지역 곳곳에 ‘50+안전지킴이’를 발족할 계획이다. 은퇴 세대가 아동을 돌보고 청소년의 진로까지 상담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2022년까지 학교·직장 등에서 성차별 개선을 위한 ‘성평등 생활스쿨’을 개설한다.   
서울 중구 서울시청.[사진 서울시]

서울 중구 서울시청.[사진 서울시]

경제·연구 분야에선 소상공인 지원책이 눈에 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금융기관·자치구와 협업해 소상공인 대상 ‘3無(무방문·무서류·비대면)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현재 20% 수준인 무방문 신용보증 지원을 2022년까지 30%로 확대한다. 서울산업진흥원은 국내 뷰티·패션 분야 중소기업들이 해외 유통망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문화·관광 분야에선 6개 기관이 시민을 대상으로 ‘예술 서비스’를 펼친다. 세종문화회관은 광화문광장과 연결되는 중앙계단을 예술가들이 모이는 장소로 탈바꿈시킨다. 현재 2층에 있는 티켓 예매 공간인 ‘서비스플라자’ 1층으로 이전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 또 서울관광재단은 ‘디스커버 서울패스’의 발급 대상을 현재 외국인에서 내년 초부터 서울 시민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서울패스는 카드 한 장으로 서울의 관공 명소를 입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임출빈 담당관은 “이번 혁신안은 지난 7월부터 24개 기관이 자체 TF를 가동해 발굴한 아이디어가 포함됐다”며 “관계부서 간 협의를 마치는대로 각 기관별로 구체적인 혁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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