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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출범 2주년…희망과 우려 공존 왜?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출범 2주년을 맞은 에어서울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항공기 3대로 2016년 10월7일 국제선 취항을 시작한 이후 2년 동안 운영을 하면서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국제선 노선만 운영하고 있다는 한계성과 보유하고 있는 노선 중 대부분이 일본이라는 단조로움 등으로 인해 향후 성장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2016년 일본 3개 노선과 동남아 지역 6개 노선 등 9개 노선에 3대의 항공기를 투입하며 출범을 알렸다.



약 2년의 시간이 지난 올해 10월 기준으로 에어서울의 항공기는 6대, 운영하고 있는 국제선 노선은 19개로 확대됐다.



출범 이후 에어서울은 적자에 시달렸지만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처음으로 성공하며 신바람을 내기도 했다. 출범 2년만에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에어서울은 올해 1분기 매출 560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올렸지만 2분기에는 고유가 영향을 받아 매출 484억원, 영업손실 5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는 통상적으로 항공업계의 성수기로 분류되는 만큼 에어서울의 실적 고공행진도 예상해볼 수 있다. 그러나 올해 실적 예상치는 고유가 등으로 인해 녹록치 않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에어서울의 향후 성장성에 있어서는 우려가 다수 쏟아지고 있다.



내년부터 제 7의 LCC를 비롯해 다수의 항공사가 시장에 진입할 경우 에어서울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지 여부와도 직결된다.



가장 큰 문제는 에어서울이 국내선 노선 운영을 하지 않고 국제선만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이 인천에서 출발하는 일본 노선이라는 데서 출발한다.



에어서울은 일본 동경,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12개 일본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다음달 일본 삿포로(치토세)에 신규 취항, 13번째 일본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일본에 태풍이 상륙할 경우 대부분의 일본 노선이 결항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보니 이 회사는 자연 재해 등 일본 내 상황에 신경쓸 수 밖에 없다.



인천 출발 노선을 고집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다른 LCC 업체들이 항공기 보유 대수를 다수 늘리며 지방공항활성화 정책 등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모습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종속 기업이라는 한계점도 있다. 에어서울은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과의 슬롯(항공사가 특정한 날짜·시각에 운항하도록 배정된 시간) 연대 등을 통해 성과를 내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에어서울이 가지고 있는 슬롯이 다른 항공사에 비해 경쟁 우위를 차지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기업의 생존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시간대 슬롯 확보가 우선시돼야 한다는 견해다.



종합해보면 안좋은 시간에 출발하는 항공편을 다수 운항하는데다 동남아 노선에 비해 일본 노선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외부적인 요인에 약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운영된다고 보면된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조규영 에어서울 사장은 빈 항공기를 운항하는 것보다 손해를 보더라도 한명이라도 손님을 더 태워 항공기를 띄우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구책으로 에어서울이 들고 나온 것이 공짜 항공권 정책과 민트 패스(일정 금액을 내고 원하는 노선을 골라 수차례 여행이 가능하도록 한 프로모션)라고 불리는 연간 항공권 제도다.



두 정책 모두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항공료와 유류할증료와 제세공과금만 지불하면 비행기를 탈 수 있어 나쁠 것이 없지만 기업 입장으로는 손해를 감수하면서 추진하는 프로모션이기 때문에 실적 측면에서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내년초 신생 LCC 업체들이 지방공항을 거점으로 다수 출범할 경우 에어서울이 지방공항으로의 진출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인천공항은 중요한 거점공항이지만 무한경쟁시대에 인천 출발 노선만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약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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