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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한발 물러난 이해찬, 평양서 눈치 보고 서울서도 눈치 보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가보안법’ 관련 발언해명과 관련해 “집권당 대표면 대표답게 분명하고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국감대책회의에서 “굳이 평양까지 가서 국보법을 재검토하겠다는 이 대표가 서울에 와서는 국보법 폐지나 개정은 아니라고 한 발짝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정은 앞에선 재검토하겠다고 하고 서울에 와서는 그런 뜻이 아니라고 하는 건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며 “폐지하거나 개정하려는 게 아니라면 국보법을 강화라도 하겠다는 것인지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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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책실패 책임을 물을 국정감사를 앞두고 집권당 대표마저 발언의 정치적 책임을 피하려는 모습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평양 가서 눈치 보고 서울 와서 눈치 보고 한다. 집권당 대표의 올바른 자세는 눈치 보기가 아니라 책임지기”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13~21일 유럽순방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서도 “대정부질문 기간엔 장관들을 대동하고 평양에 가 있더니 국감 기간엔 유럽에 가 계신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감을 이제 막 시작하는 마당에 이번엔 어느 장관을 빼내 유럽 순방에 대동하려는지, 아니면 홀로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오겠다는 것인가”라며 “갈 때 가더라도 국감 받을 장관은 반드시 남겨놓고 다녀오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감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정부정책을 감시하고 실정을 비판하며 정권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며 “한국당은 각 상임위에서 각자 맡은바 한가지 문제에 집중해 끝장 보는 집중력과 끈기로 정부의 허상을 드러내는 야당의 진면목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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