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출장 중 강원랜드 카지노 출입한 국토부 공무원 “무료함 달래려…”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 [연합뉴스]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 [연합뉴스]

국토교통부 소속 일부 공무원들이 최근 강원도 출장 중 강원랜드에 수시로 드나들거나 근무시간에 술을 먹고 근무지를 이탈하는 등 일탈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국토부 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 감사관실은 최근 한강홍수통제소 소속 6∼7급 공무원 3명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강원도에 출장 가서 수십회씩 강원랜드를 드나든 것으로 파악해 경고와 주의 조치를 내렸다.  
 
이 기간 동안 한 직원은 강원도 출장 32회 중 21번 카지노에 입장했다. 또 다른 직원은 강원도 24번 출장에 17회 카지노에 출입했고, 나머지 한 직원은 10차례의 강원도 출장 중 3번 카지노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강원 지역 수문 관측소 유지보수 등 업무 때문에 강원도 출장이 잦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감사를 받으며 “일과 종료 후 출장에서 오는 무료함을 달래려고 카지노에 출입했고 다음날 출장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이용했다”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토부는 일과 시
 
간 이후라고 해도 카지노를 수차례 방문한 행위는 국가공무원법 성실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들에게 경고ㆍ주의 조치를 내렸다. 또 업무용 차를 타고 카지노로 간 행위에 대해서는 유류비를 회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감사관실은 최근 근무시간 중 술을 먹고 근무지를 이탈하거나 부하 직원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는 등 물의를 일으킨 모 본부 소속 4급 과장 A씨에 대해 징계 조치했다. A씨는 3월 출장업무 수행 중 점심시간에 술을 먹고 관사로 가서 사무실로 복귀하지 않는 등 총 4차례 근무지를 이탈했다. 또 3∼4월 총 10차례에 걸쳐 출장 중이거나 일과 후 관사에 있으면서 사적으로 소속 직원에게 막걸리나 담배를 사 오도록 심부름을 시키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일부 여직원들에게는 새벽에 술에 취한 채 전화를 걸어 횡설수설해 스트레스를 주기도 했고, 일부 직원들에게는 ‘빽 써서 들어왔느냐’ 등 인격 모독성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갑질을 견디지 못하고 직원들이 감사관실에 익명 투서를 넣어 감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안호영 의원은 “아직도 국가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지키지 않는 국토부 공무원의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공직 기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일벌백계하고, 공직사회의 질서가 확립될 수 있게 제도적 보완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