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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등 이용자 5명 중 2명, 가짜뉴스 구분 못해”

유튜브 등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의 5명 중 2명은 진짜뉴스와 가짜뉴스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로이터=연합뉴스]

유튜브 등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의 5명 중 2명은 진짜뉴스와 가짜뉴스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로이터=연합뉴스]

 
유튜브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의 5명 중 2명은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를 한 결과 많은 이용자가 모바일 동영상을 통해 정보를 얻지만, 정보 독해 능력인 ‘미디어 리터러시’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보면 ‘하루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중복응답 가능)는 유튜브(78.6%)가 가장 많았고, 네이버(57.5%), 페이스북(35.7%), 카카오톡(33%) 순이었다.
 
‘모바일 동영상을 통해 주로 접하는 정보’는 연예·오락(69.8%), 스포츠(41.2%), 사회(36.5%), 문화(35.3%), 정치(30.9%), 경제(26.0%)로 나타났다.
 
‘모바일 동영상을 통해 얻은 정보 중 사실관계가 불분명하거나 거짓·허위 정보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81.5% ‘있다’고 답했다.
 
‘정보 신뢰도 판단 기준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모바일 매체의 영향력’(49.7%)를 가장 많이 꼽았고, ‘좋아요·공감 등 이용자 평가’(47.1%), ‘정보를 공유한 관리자의 신뢰도’(39.4%)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동영상 정보에 대한 사실 판단 능력’ 질문에는 응답자의 대다수인 93.2%가 자신을 ‘보통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실제 유튜브에 이슈가 되는 동영상에 대한 ‘가짜뉴스’ 등 허위정보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정답률을 58.5%에 그쳤다.  
 
가짜뉴스 판별 여부에 대한 테스트 항목 [자료 김성수 의원실]

가짜뉴스 판별 여부에 대한 테스트 항목 [자료 김성수 의원실]

 
모바일 동영상 이용자 5명 중 2명은 정치·사회·경제 등 분야를 막론하고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허위정보를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가짜뉴스’ 부작용 해소 방안으로 응답자의 79.1%는 ‘미디어 정보 독해력을 높이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모바일을 통해 수많은 정보가 유통되면서 사실 여부를 분별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가짜뉴스’ 규제도 필요하지만, 이에 앞서 미디어의 올바른 기능과 역할에 대해 고민할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인터넷 동영상, 뉴스, 앱 마켓 서비스 등의 정보 서비스를 이용 중인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준편차는 95% 신뢰수준에 ±3.10%포인트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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