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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백호 4경기서 홈런 2개면… 신인 최다 홈런 1위

KT 위즈 강백호. 전민규 기자

KT 위즈 강백호. 전민규 기자

'신인왕 후보 0순위' 프로야구 KT 외야수 강백호(19)가 신인 홈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역대 신인 최다인 30홈런 고지도 2개만 남았다.
 
강백호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홈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2-10으로 뒤진 8회 말 1사 1·2루에서 이태양을 상대로 3점홈런을 쳤다.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였지만 몸쪽 낮은 커브를 때려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는 비거리 130m 대형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8호.
 
이미 LG 김재현(1994년·21개)이 갖고 있던 단일 시즌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던 강백호는 쌍방울 김기태(1991년·27개)를 넘어 역대 신인 홈런 순위에서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왼손타자로는 최다 기록을 가진 강백호는 1위 현대 박재홍(1996년·30개)을 2개 차로 따라붙었다. 
 
KT는 정규시즌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리는 페이스도 좋다. 강백호가 홈런 두 개를 추가하면 고졸 신인으로는 최초이자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선다. 김진욱 KT 감독은 "강백호가 시즌 초반에 비해 선구안이 좋아졌다"고 호평했다.
KT 위즈 강백호. 전민규 기자

KT 위즈 강백호. 전민규 기자

 
강백호는 "타석에서 변화구 타이밍을 잘 맞히겠다는 생각으로 스윙한 것이 운 좋게 넘어갔다.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은 신경 쓰지 않는다. 팀이 꼴찌에서 벗어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마음이다.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배님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수원=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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