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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청년 해외기업 파견자 급여 최저임금 절반도 안 돼”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농림부)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기업에 단기 파견된 청년들이 국내 최저임금 절반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이 농림부에서 제출받은 ‘농식품 청년 해외개척단(AFRO)’ 사업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파견된 청년 해외개척단 총 60명에게 급여 형식으로 제공된 체재비(급여)는 1억1700만원이었다.
 
이들에게 제공된 1인당 월평균 체제비는 65만원으로, 작년 월 최저임금(135만2230원)의 48%에 불과했다.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의 급여 수준도 비슷했다. 2018년 파견된 100명에게 지급된 체재비는 2억6400만원, 1인당 한 달 체재비는 약 88만원에 그쳤다. 올해 월 최저임금(157만3770원)의 55% 수준이다.
 
농림부가 운영하는 청년 해외개척단은 청년들을 선발해 국내 기업에서 사전 교육을 시킨 뒤 해외기업에서 3개월간 근무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2년간 1∼5기, 총 160명이 파견됐고 선발 경쟁률은 작년 5.0대1, 올해 2.4대 1 수준이었다.
 
정 의원은 “최저임금도 주지 않는 청년 해외개척단 사업은 취업난 속에 ‘한 줄 스펙’을 미끼로 노동력을 착취하는 대표적 ‘열정페이 강요’ 사례”라며 “관련 사업 실적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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