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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옆 저 에어컨 어때?” 앱으로 모델하우스 보며 가전 쇼핑

앱으로 가구와 가전이 배치된 공간을 보며 제품을 터치하면 상세 설명이 나온다. [사진 롯데하이마트]

앱으로 가구와 가전이 배치된 공간을 보며 제품을 터치하면 상세 설명이 나온다. [사진 롯데하이마트]

국내 가전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롯데하이마트가 모바일 앱을 통해 모델하우스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제품을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차세대 라이프스타일관’을 9일 공개했다.
 
롯데하이마트의 차세대 라이프스타일관은 11가지의 콘셉트로 꾸며졌다. ‘카페 같은 분위기의 신혼 주방’ ‘영화를 사랑하는 신혼부부’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예비 학부모’ 등이다. 각각의 라이프스타일관은 가전·가구가 실제 생활하는 가정처럼 꾸며져 있어 모델하우스처럼 보이는 게 특징이다. 소비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간을 둘러보다가 원하는 제품을 클릭하면 구체적인 제품 이름과 가격 등을 확인하고 곧바로 구매할 수 있다.
 
기존의 가전유통업체들은 가격·사양 등 정보를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진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차세대 라이프스타일관에서는 전체적인 공간 구성을 보고 필요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이케아·한샘 같은 가구·인테리어 업체들이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을 조화롭게 배치한 넓은 공간을 보여주면서 상품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가전업유통업계나 모바일을 통해서는 이 같은 시도가 많지 않았다.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 고객 참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11가지 콘셉트의 공간과 배치된 제품에 대해 직접 댓글을 달거나 소셜네트워크(SNS)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각 공간은 고객들의 이야기를 반영해 콘셉트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맞벌이 신혼부부,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1인 가구 등의 사연은 일부 공간에 반영돼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안에 콘텐트 스크랩 기능과 구매 후기 등 콘텐트를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을 보강해 사용자들이 후기나 정보를 자유롭게 올리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더 많은 고객을 유입시킨다는 전략이다.
 
문총 롯데하이마트 온라인기획팀장은 “고객들이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콘텐트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연말까지 고객들이 직접 콘텐트를 올리고 공유하는 고객 참여형 상거래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화선 기자 s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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