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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이번엔 ‘배후 비호론’…탈세 고발자 “보복성 조사”

배우 판빙빙. [중앙포토]

배우 판빙빙. [중앙포토]

중국 유명 여배우 판빙빙(范氷氷·37)의 탈세 의혹을 고발한 당사자가 당국의 보복성 조사를 받았다며 ‘배후 비호론’을 암시하고 나서 잠잠해질 것만 같았던 판빙빙 관련 음모론에 다시 불을 지폈다.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은 판빙빙의 탈세 의혹을 당국에 처음 고발한 중국CCTV 진행자 출신 추이융위안(崔永元)이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3차례나 조사를 받았다는 장문 글을 올렸다고 8일 보도했다.
 
추이융위안은 7일 올린 글을 통해 판빙빙이 영화 ‘대폭격’ 등의 계약에서 이중계약으로 탈세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번 의혹은 거대 사기 사건으로 배후에 연예계 실력자와 상하이 경제 담당 공안이 있다고 지목했다.
 
그는 “판빙빙은 교양이 없다”고 혹평하면서 “그녀의 ‘절친’ 펑샤오강(馮小剛)·류전윈(劉震云)·왕중쥔(王中軍)·왕중레이(王中磊)는 아직도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추이융위안은 특히 상하이 세무총국이 판빙빙을 ‘비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이융위안은 “상해공안국 경제정찰대는 세 번째 조사에서 내가 참여한 모든 회사와 나의 이전 비서들까지도 철저히 조사했다”며 “나는 그것이 모두 ‘대폭격’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번 사기 건에 연예계의 실력자와 상하이경제정찰대의 경찰도 관여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추이융위안은 이번 고발로 최대 10만 위안(약 164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여배우 판빙빙이 세무 기관으로 보이는 건물에서 나와 차량에 탑승하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7일 트위터에 공개됐다. [사진 트위터 feifei05256372 캡처]

중국 여배우 판빙빙이 세무 기관으로 보이는 건물에서 나와 차량에 탑승하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7일 트위터에 공개됐다. [사진 트위터 feifei05256372 캡처]

앞서 판빙빙은 세무당국으로부터 부과받은 8억8384만6000위안(약 1438억원)에 달하는 세금과 벌금을 이틀 만에 완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빙빙은 그동안 넉 달 가까이 모습을 감춰 각종 유언비어가 쏟아졌으나 3일 탈세 혐의로 벌금을 부과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7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판빙빙은 탈세에 대한 벌금 부과 소식이 보도되자 3일 공식 웨이보에 “내 행동을 매우 반성하고 모두에게 죄송하며 전력을 다해 세금과 벌금을 내겠다”는 사과문을 게재한 데 이어 7일 오후 자신의 공식 웨이보가 아닌 공개가 제한적인 웨이보 차오지화티(超級話題) 코너에 “걱정하는 여러분의 마음을 느꼈습니다. 보고 싶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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