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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밀워키에 3연패, 아쉽게 끝난 오승환의 가을 야구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투구하는 콜로라도 오승환. [AP=연합뉴스]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투구하는 콜로라도 오승환. [AP=연합뉴스]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의 가을 야구는 3경기로 끝났다. 오승환이 디비전시리즈에서 3경기 연속 등판했으나 콜로라도는 3연패로 탈락했다.
 
오승환은 8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3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0-4로 뒤진 8회 초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트래비스 쇼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뒤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헤수스 아길라를 상대로 공 한 개를 던져 좌익수 뜬공을 이끌어냈다. 이어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고의볼넷으로 내보낸 뒤 1사 1·2루에서는 에릭 크라츠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를 이닝을 마무리했다. 추위와 빡빡한 일정 탓인지 이날은 최고 시속 89마일(약 143㎞)에 머물렀지만 자신의 역할을 잘 해냈다. 1~3차전에서 연이어 등판한 오승환의 포스트시즌 기록은 3이닝 평균자책점 6.00. 오승환은 한·미·일 최초 포스트시즌 등판 기록을 세운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반면 밀워키는 3연승으로 디비전시리즈를 통과하면서 2011년 이후 7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1회 선취점을 뽑은 밀워키는 4회 아길라가 콜로라도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6회에도 두 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은 밀워키는 9회 올란도 아르시아와 키온 브록스턴이 연속타자 홈런을 날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규시즌 막판부터 11연승을 질주한 밀워키는 여유있게 휴식을 취한 뒤 챔피언십시리즈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밀워키의 상대는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승자로 1차전은 13일 열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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