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국제경찰 인터폴 수장조차도 맘대로 잡아넣는 중국

국제경찰 수장 '초유의 실종 사건' … 중국에서 체포돼 사임  
중국에 잠시 귀국했다가 체포된 멍훙웨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총재가 결국 사퇴하기로 했다고 인터폴 측이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출신의 인터폴 총재 멍훙웨이 [EPA=연합뉴스]

중국 출신의 인터폴 총재 멍훙웨이 [EPA=연합뉴스]

 
중국 출신의 멍훙웨이 전 총재는 지난달 말 출장 차 본국을 찾았다가 연락이 끊겼다. 이후 인터폴 본부가 있는 프랑스 리옹에서 그의 부인이 실종 신고를 했고, 기자회견을 열며 상황이 알려졌다.  
 
신분 노출을 우려해 얼굴을 보이지 않고 기자 회견을 연 그의 부인 그레이스 멍은 “남편이 칼 모양의 이모지를 보내왔고, 이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뜻"이라며 울먹였다. 전 세계 수사기관의 공조를 위한 조직인 인터폴의 수장이 실종된 초유의 사태였다.  
 
그레이스 멍이 기자회견을 열자 중국 정부는 멍훙웨이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짤막하게 발표했다. 인터폴 측은 중국 정부에 멍 총재의 신변에 대해 제대로 알려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지만,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그가 법을 위반해 반부패 당국인 국가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만 밝혔다.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패 척결에 앞장서고 있는 강력한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멍훙웨이 인터폴 총재의 부인이 공개한 메시지. 그의 부인은 "위협받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AP=연합뉴스]

멍훙웨이 인터폴 총재의 부인이 공개한 메시지. 그의 부인은 "위협받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AP=연합뉴스]

 
그리고 인터폴 측이 이런 사실을 알린 지 하루 만에 멍 총재가 사임 의사를 밝힌 것이다.  
 
멍 총재는 2016년 11월, 중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인터폴 총재에 선출됐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 덕이었다. 그랬던 그의 몰락에 대해 일부에선 멍 총재가 2014년 실각한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의 부패 사건에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멍훙웨이는 저우융캉이 공안부장을 맡고 있을 당시 부부장으로 임명된 인사라서다. 그러나 한편에선, 저우융캉 관련자들은 이미 4년 전 모두 제거됐다는 주장도 나온다.  
 
인터폴 측은 한국 출신 김종양 집행위원회 수석부총재가 총재직을 대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영사, 경기 지방경찰청 청장 등을 역임한 김 수석부총재는 지난 2015년 11월에 인터폴 집행위 부총재에 당선됐다.  
관련기사
 
인터폴의 새로운 수장은 오는 11월 두바이 회의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