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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고양 저유소 화재 진압, 13시간 째…큰 불은 잡혔다

8일 0시30분 경기 고양 저유소 유류탱크 화재 현장 모습. 큰불은 잡혔고, 현재 잔불정리 중이다. 전익진 기자

8일 0시30분 경기 고양 저유소 유류탱크 화재 현장 모습. 큰불은 잡혔고, 현재 잔불정리 중이다. 전익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 저유소 화재 진화 작업이 13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8일 0시30분 기준 큰불은 잡힌 가운데, 잔불이 올라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잔불 작업이 마무리 되는 시점인 이날 새벽3~4시 진화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소방당국과 대한송유관공사는 화재가 발생한 유류 탱크 내 연료가 소진되는 7일 자정을 최종 진압 시점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기름이 줄어드는 속도가 일정치 않고, 강한 열기 탓에 접근이 어려워 예상보다 최종 진화 시점이 늦어졌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휘발유 탱크에 소화액을 뿌려 불길 확대를 막고, 남은 기름은 다른 탱크로 옮기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했다.
 
이날 오후 8시에는 소방헬기 5대를 포함해 136대의 특수차량 등 소방차량과 소방인력 364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서기도 했다. 
 
또 화학차를 동원, 소방용 화학악품을 살포하는 일제 진화작업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남은 연료가 모두 소진할 때까지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불은 7일 오전 10시56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고양저유소)의 휘발유 탱크에서 시작됐다. 
 
고양저유소는 유류 저장탱크 14개를 포함해 지하 1개, 옥외 19개 등 총 20개의 저장탱크가 있는 곳으로 불이 난 탱크는 지름 28.4m, 높이 8.5m의 옥외 휘발유 저장탱크다.
 
탱크에는 휘발유 490만ℓ가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저장탱크가 두께 60cm의 콘크리트로 돼 있어 옆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주변으로 불이 번지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원운 고양소방서장은 7일 오후 8시 브리핑에서  "유류 탱크 높이 8.4m 중 현재 2.6m 높이로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소방당국의 진화 작업과 별개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돌입했다.
 
이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화재 원인에 대한 정밀감식에 들어가고, 송유관공사 측에서 화재 발생 조치 관련 과실이 없는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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