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2000명 목숨 앗아간 인니 강진···'그놈의 정체' 찍혔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 지역 지진 시작 직전(왼쪽)과 지진 시작 7초 후 모습(오른쪽). 땅이 흘러내리면서 마을을 덮쳤다 [수토포 누그로호 BNPB 대변인 트위터 영상 캡처]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 지역 지진 시작 직전(왼쪽)과 지진 시작 7초 후 모습(오른쪽). 땅이 흘러내리면서 마을을 덮쳤다 [수토포 누그로호 BNPB 대변인 트위터 영상 캡처]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 강진이 일어나는 순간을 찍은 위성 영상이 공개됐다.
 
수토포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가 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6일 트위터를 통해 지진 당시 월드뷰 인공위성이 팔루 지역 상공에서 찍은 지반 액상화(Liquefaction, 液狀化) 영상을 공개했다.
 
0.5픽셀 해상도로 찍힌 이 영상에는 거대한 지반이 액체처럼 흐물거리며 흐르면서 마을을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액상화는 물을 함유한 토양이 강진으로 충격을 받았을 때 입자들이 재배열하면서 지반이 순간 액체처럼 이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누그르호 대변인은 영상을 공개하며 "주택과 빌딩들이 진흙에 쓸려가 가라앉았다"며 당시 참상을 전했다.
 
팔루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만에 접해 있다.

 
여기에 주변에 강·정글 등이 가까워 지진이 발생할 경우 액상화에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강진 피해도 액상화 현상 때문에 인명·재산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당시 팔루 인근 마을에서 1700채 가옥이 토양 액상화로 인해 휩쓸려 들어갔다며 "페토보 구에서도 엄청난 양의 진흙이 빨아들이듯 집 구조물들을 삼켰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도 액상화로 인한 진흙이 팔루 시 남쪽 페토보 구를 휩쓸면서 그곳에서만 2000명 이상이 매몰돼 사망하고, 가옥 2400채 이상이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1649명으로 늘어났고, 실종자 수도 1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