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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기간 갤러리 7만5000여명... 응원 보답한 여자 골프 '4인방'

7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연기 되었던 ‘2018 UL인터내셔널 크라운 (총상금 160만불)' 3라운드 잔여경기가 열렸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갤러리들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

7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연기 되었던 ‘2018 UL인터내셔널 크라운 (총상금 160만불)' 3라운드 잔여경기가 열렸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갤러리들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

 
 "그댄 나의 챔피언!" "We will, We will, rock you!"
 
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한국에서 처음 열린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결선 라운드에서 선수들이 티샷을 하기 전, 장내에 신나는 노래들이 울러퍼졌다. 보통 일반 골프 대회에선 티오프부터 다른 종목에 비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열리지만, 국가대항전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달랐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흥겨운 노래들이 나왔고, 이에 맞춰 갤러리들은 선수들을 향해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박성현(25), 전인지(24), 김인경(30), 유소연(27) 등 한국 선수들이 티샷을 할 땐, 2006년 축구 독일월드컵의 붉은악마 응원가였던 '레즈 고 투게더(Reds go together)'가 울러퍼졌다.
 
7일 인천 연수구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2018 UL인터내셔널 크라운 3라운드 잔여경기가 펼쳐졌다. 전인지가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유소연과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

7일 인천 연수구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2018 UL인터내셔널 크라운 3라운드 잔여경기가 펼쳐졌다. 전인지가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유소연과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

 
비가 오고 강풍이 불면서 6일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우승 팀을 가리는 결선 라운드가 열린 7일 맑은 날씨 속에 열렸다. 파란 하늘에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관전하기도 좋은 날씨에 대회장엔 구름 갤러리가 몰렸다. 대회 관계자는 "연습 라운드를 포함해 7만5000여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6일 대회가 열리지 않았던 걸 감안하면, 하루 평균 1~2만여명의 갤러리가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에 몰렸단 의미다.
 
특히 한국 선수들엔 수천 명의 갤러리가 따라붙었다. 박성현을 응원하러 온 임영주(55) 씨는 "골프 국가대항전을 한국에서 보는 건 특별한 경험 아닌가. 이미 두 달 전에 예매해서 가족들이 함께 보러왔다. 세계 1위 박성현을 앞세워서 우리 여자 골프가 세계 1위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갤러리들은 선수들의 샷과 퍼트 순간마다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홈팬들의 응원 속에 한국 선수 '4인방'은 부담감을 갖기보단 차분하게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이 대회 3번째 도전 만에 정상에 오르면서 이날 대회를 찾은 국내 갤러리들의 가장 큰 환호를 이끌었다.
 
인천=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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