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식품안전 ‘해썹’ 인증받고도…롯데, 5년간 식품위생 위반 최다

지난 8월 대구시 관계자들이 한 학교의 급식 조리과정을 살펴보며 위생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뉴스1]

지난 8월 대구시 관계자들이 한 학교의 급식 조리과정을 살펴보며 위생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뉴스1]

지난 5년간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ㆍ해썹) 인증을 받고도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가 전체의 약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많이 위반한 업체는 롯데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7일 해썹 인증을 받은 업체 가운데 롯데가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을 가장 많이 위반했다고 밝혔다. 기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14년부터 지난 6월까지 ‘해썹 인증업체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자료 : 기동민 의원실]

[자료 : 기동민 의원실]

기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롯데는 33번에 걸쳐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 롯데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해당 법 위반을 해왔다.  
송학식품(20건), 크라운제과(14건), 동원(14건), 칠갑농산(13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해썹은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ㆍ가공ㆍ조리ㆍ유통의 과정에서 발생 우려가 있는 위해요소를 확인ㆍ평가하고, 중점관리요소를 지정해 관리하는 예방관리 시스템을 말하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인증한다.
 
하지만 지난해 ‘살충제 계란’ 사태를 비롯해 지난달 약 2000여명의 학생이 먹은 학교 급식의 ‘식중독 케이크’ 사태 등 해썹 인증을 받고도 식품 위생상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의 해썹 제도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기 의원에 따르면 실제로 최근 5년 동안 해썹 인증업체 5403개 중 977개(18%) 업체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회 이상 적발된 업체는 39개, 4회 이상 54개, 3회 이상 89개, 2회 이상은 217개에 달했다.
[자료 : 기동민 의원실]

[자료 : 기동민 의원실]

 
주요 위반 사유로는 곰팡이, 벌레 등 ‘이물질 검출’이 491건(38.9%)으로 가장 많았다. 허위표시와 과대광고 등 ‘제품 관련 표기 기준 위반’이 169건(13.4%)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44건(11.4%), 기준규격 위반 100건(7.9%) 등으로 집계됐다.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해썹 업체에 대한 식약처의 조치는 ‘시정명령’이 전체(1천258건)의 절반에 달하는 618건(49.1%)이었다. 다음으로 ‘과태료 부과’ 229건(18.2%), ‘품목제조 정지’ 181건(14.4%)이었다. 처벌 수위가 강한 ‘영업정지’의 경우 100건(7.9%) 정도였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기동민 의원이 지난 7월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기동민 의원이 지난 7월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 의원은 “상습적으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해썹 업체에 대한 지도ㆍ단속을 강화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는 해썹 인증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인증 제품의 사후관리와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법 위반 시 처벌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