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이해찬 '국보법 재검토' 발언에...김영우 "남로당 박헌영인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방북 기간에 국가보안법 재검토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야당이 7일 “여당 대표의 조공외교”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평양 인민문화궁정에서 열린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합동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평양 인민문화궁정에서 열린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합동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이 대표는 지난 5일 평양에서 “평화체제가 되려면 국가보안법을 어떻게 할지 논의해야 한다”, “제가 살아있는 동안 절대 정권을 안 뺏기게 단단히 마음먹고 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김영우 한국당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남로당 박헌영인가”라며 “국가보안법 철폐까지 언급했다고 하니 정말 망언 중의 망언이다. 지금 북한 지도부와 손잡고 사회주의 혁명이라도 하자는 거냐”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3대 세습과 북한 주민의 인권을 지푸라기처럼 가볍게 여겨온 북한의 지도부 앞에서 보수타파 언급에 동참하고 국가보안법 철폐 운운했다면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 여당 대표의 조공외교”라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의 정권 발언에 대해 “집권당 대표답지 못한 속 좁은 마음으로 내놓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평화 이슈는 민주당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 여당의 절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남북관계를 이렇게 표현하면 보수야당과 싸움이 붙게 되고 남남갈등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해당 발언이 알려진 6일에도 각각 논평을 내면서 반발했다. 한국당은 국보법 폐지에 초점을 맞춰 “이 대표에게는 국가보안법이 ‘눈엣가시’일 지 모르나 남북분단 상황과 북한의 위협이 실제로 존재하는 한 국가보안법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국보법 폐지를 추진하려는 의도라면 국민적 반대에 직면할 것”(윤영석 수석대변인)이라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은 ‘정권 안 뺏기겠다’ 발언에 대해 “독재주의식 발상의 발언은 오만함에 극치를 보여줄 뿐이며 대한민국 주인이 국민임을 망각 것”(노영관 부대변인)이라고 반박했다. 
 
반면 민주당 홍익표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정당의 목표는 정권 획득에 있는데 이 대표가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는 걸 비판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야당은 정권을 내주는 것이 목표냐”고 반박했다. 국보법 발언에 대해서는 “당장 뭘 하는 게 아니고, 국보법을 포함해 남북 화해 협력에 방해되는 법과 제도의 정비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발언이 여야 간의 공방 소재가 된 건 처음이 아니다. 이 대표는 지난달 19일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했을 때도 “우리가 정권을 뺏기는 바람에 남북관계가 단절돼 여러 가지 손실을 봤다”고 말해 한국당의 반발을 샀다. 당시 한국당 윤 수석대변인은 “남북갈등의 원인이 대한민국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말해 우리 국민을 모독했다”고 비난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