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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제주 하루 310mm 퍼부은 태풍 콩레이가 남긴 피해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6일 전남 광양시 광영고등학교 담벼락이 무너져있다. [연합뉴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6일 전남 광양시 광영고등학교 담벼락이 무너져있다. [연합뉴스]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6일 빠져나갔다. 지난 5일 제주도에 상륙해 경남, 부산을 거쳐 6일 낮 12시 40분 경북 포항 앞바다를 통해 동해에 진출했다. 콩레이가 제주와 한반도 남부지역을 지나가는 동안 기록적인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곳곳에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전 제주시 제주복합체육관에서 관계자가 고인 빗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체육관은 지난 8월 태풍 '솔릭'의 강풍으로 천장이 파손돼 보수공사 중이었다.[뉴스1]

6일 오전 제주시 제주복합체육관에서 관계자가 고인 빗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체육관은 지난 8월 태풍 '솔릭'의 강풍으로 천장이 파손돼 보수공사 중이었다.[뉴스1]

제주에서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시 건입동 제주지방기상청 지점에 310㎜의 비가 쏟아졌다고 6일 밝혔다. 이는 1923년 제주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2위 기록에 해당하는 강수량이다. 1위는 2007년 9월 16일 태풍 '나리'가 기록한 일일 강수량 420mm다. 
6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요트경기장 육상에 대피해 있던 요트가 넘어져 있다. [뉴스1]

6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요트경기장 육상에 대피해 있던 요트가 넘어져 있다. [뉴스1]

6일 부산 서구의 한 교회 종탑이 추락해 인근 보건소와 노인 복지관 건물에 부딪힌 뒤 바닥에 떨어져 있다. [사진 부산지방경찰청]

6일 부산 서구의 한 교회 종탑이 추락해 인근 보건소와 노인 복지관 건물에 부딪힌 뒤 바닥에 떨어져 있다. [사진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소방안전본부에는 태풍피해 신고가 100건 넘게 들어왔다. 한국전력 부산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53분 기준 부산에서 정전이 16건 발생했다. 현재까지 모두 1만195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한전은 추정하고 있다.
6일 경남 사천시 남일대해수욕장 인근 산책로가 부서져 있다. [연합뉴스]

6일 경남 사천시 남일대해수욕장 인근 산책로가 부서져 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울산시 남구 석유화학공단에서 도로 위로 나무가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울산시 남구 석유화학공단에서 도로 위로 나무가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경남에서는 태풍 영향으로 간판이 떨어지거나 나무, 천막이 쓰러지는 등 피해가 70여건 접수됐다. 6일 순간 최대 풍속이 31.3㎧를 기록한 통영(매물도 순간 최대 풍속은 40.7㎧)에서는 몸을 제대로 가누기도 힘들 정도의 강풍이 불었다.
6일 전남 완도군 신지면 호안도로(폭 8m, 길이 200m)가 유실돼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전남 완도군 신지면 호안도로(폭 8m, 길이 200m)가 유실돼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전남 광양시 진월면의 한 재배시설이 폭우에 잠겨 있다. [사진 광양시청]

6일 오전 전남 광양시 진월면의 한 재배시설이 폭우에 잠겨 있다. [사진 광양시청]

콩레이로 인해 일본에서도 정전이 발생하고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6일 오전 나가사키 현 쓰시마 시에서 최대 순간풍속 초속 39.5m의 강풍이 몰아쳤고, 후쿠오카 시에서도 최고 초속 30.9m의 거센 바람이 불었다. NHK는 태풍 영향으로 이날 오전 8시께 사가 현 국도에서 주행 중이던 트럭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운전 중이던 20대 여성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경찰에 "바람을 맞고 옆으로 넘어졌다"고 밝혔다. 
태풍 '콩레이'가 동해로 빠져나간 6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하늘에 무지개 떠 있다. [연합뉴스]

태풍 '콩레이'가 동해로 빠져나간 6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하늘에 무지개 떠 있다. [연합뉴스]

비는 6일 오후 서쪽 지방부터 차차 그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까지 강원 영동·경북·울릉도·독도에 50∼100㎜(많은 곳은 150㎜ 이상), 강원 영서·경북 내륙에 20~60㎜, 서울·경기도·충청도·전라도·경남·제주도 5~30㎜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경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농경지와 저지대, 도로 등의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또 내일(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해상에서도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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