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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심리도 알고 기부도 해요” … 기쁨 두배, 대전 ‘위아자’

자녀가 종이에 그림을 그린다. 부모는 자녀의 그림을 찍어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한다. 빅데이터 시스템이 그림을 분석해 아이의 정서 발달 상황을 체크한다. 그림의 색이나 사람의 얼굴·다리 모양 등으로 심리상태를 판단한다. 부모에겐 추가로 양육 스트레스 설문 검사를 한다.
 
대전과 세종시 등이 도입한 ‘아동 정서 행동 관찰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IT(정보기술)와 보육 문제를 결합한 게 특징이다.  
 
나무와 숲이 개발한 아동 정서 행동 관찰 앱. 위아자나눔장터에 참가해 상담 수익 전액을 기부한다.

나무와 숲이 개발한 아동 정서 행동 관찰 앱. 위아자나눔장터에 참가해 상담 수익 전액을 기부한다.

대전시는 올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4~5세 아동과 학부모 5000명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프로그램은 지난 4월 행안부와 저출산 고령사회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회의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나무와 숲이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
 
바로 이 ㈜나무와 숲이 오는 21일 대전시청 앞 보라매 공원에서 열리는 위아자나눔장터에 참가한다. 업체는 나눔장터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심리상태를 점검한다.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기로 했다.
 
대전 위아자나눔장터에 참가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4일 현재 10여 곳의 기업과 단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맥키스컴퍼니와 ㈜금성백조주택, 계룡건설,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점, 롯데백화점 대전점 등이 참가한다. ㈜맥키스컴퍼니는 10년 넘게 한해도 빠짐없이 위아자나눔장터 행사를 빛냈다.  
 
맥키스봉사단 안신자(56) 대표는 “기부와 봉사는 기업의 기본 역할이며, 위아자나눔장터는 이러한 역할을 하는 데 안성맞춤의 공간”이라고 말했다. 계룡건설도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기업장터에 참여한다.
 
참가 단체로는 근로복지공단, 대전생활과학고, 대전여고 파티시에, 한빛고 봉사단, 대전국립문화재 연구소 봉사동아리(열매), 대전 지역 최대 봉사단체인 열린대전, 푸른풍선, 샛별모자단 등이 있다. 복지단체인 석교만두레도 참여한다.
 
이상로 대전경찰청장 베트남 전통 주전자·찻잔

이상로 대전경찰청장 베트남 전통 주전자·찻잔

윤준호 성광유니텍 대표 태조어보 기념메달

윤준호 성광유니텍 대표 태조어보 기념메달

애장품 기탁도 잇따르고 있다. 이상로 대전경찰청장은 베트남 빈증성 경찰청장이 선물한 베트남 전통 주전자와 찻잔(6개) 세트를 기증했다. 스마트 창호 전문 회사인 성광유니텍 윤준호(45)대표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주전 선수 5~6명이 사인한 야구배트와 태조어보 기념메달, 대형 포켓몬 인형 등 물품 3개를 한꺼번에 기탁했다. 윤 대표는 첨단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방범창(윈가드)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대전 위아자 나눔장터=21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에서 열린다. 위아자는 빈곤층 아동을 지원하는 위스타트(We Start), 재활용품 수익금으로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가게, 자원봉사 등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 세 가지의 머리글자를 딴 행사다. 장터 참가자들은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팔고 그 수익금의 절반 이상을 빈곤아동을 위해 기부한다. 배우·가수·운동선수들이 내놓은 명사 기증품 경매가 장터 분위기를 달군다. 참가 신청은 위아자 홈페이지(weaja.joins.com)나 아름다운가게 대전·충청본부(042-486-9008)에서 받는다.
 
김방현·신진호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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