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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여기있소, 3조” GM 자율주행차에 투자

일본 혼다자동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자율주행차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혼다는 GM의 자율주행차 부문 자회사인 크루즈홀딩스에 앞으로 12년간 27억5000만 달러(3조136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두인 알파벳 자회사 웨이모 추격
소프트뱅크·도요타는 합작사 추진
자율주행차 시장 경쟁 속도 붙어

두 회사가 손을 잡음으로써 웨이모에 맞설 가장 강력한 도전자가 탄생했다고 FT가 전했다. 자율주행 기술은 미국 실리콘밸리가 디트로이트, 독일, 일본 등 전통 자동차 강국보다 앞서 있다. 알파벳의 자회사인 웨이모가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통 자동차 기업들이 뒤를 쫓고 있다. 혼다는 투자금 가운데 7억5000만 달러를 즉시 투입해 크루즈 지분 5.7%를 사들이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크루즈에 22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혼다의 투자 이후에도 소프트뱅크는 크루즈 지분 10%를 유지하게 된다. 당초 혼다는 2년여에 걸쳐 웨이모와 합작 협상 벌였으나 견해차로 최종 파트너를 GM으로 선택했다고 WSJ은 전했다. CNBC방송은 혼다의 투자로 크루즈의 기업가치는 146억 달러에 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크루즈는 GM이 2016년 약 10억 달러 들여 인수한 회사다. 혼다의 투자 소식에 약세를 면치 못했던 GM 주가는 장중 최고 5.3% 올랐다.
 
혼다와 GM은 합작투자를 통해 세계 시장을 목표로 상용화할 자율주행차를 개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댄 암만 GM 사장은 투자자와의 통화에서 “자율주행차를 대량 생산해 배치하려면 상당한 자원이 필요하다”며 “대규모 자금뿐 아니라 최고의 파트너를 신속하게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라이시 세이지 혼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공간 효율화와 디자인 등 혼다의 전문지식으로 GM의 강점을 보완하겠다”며 “가장 바람직하면서 효율적인 공유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암만 사장은 “두 회사가 합작으로 생산할 자율주행차에 과한 세부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GM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은 확정됐다. 앞서 GM은 내년까지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암만 사장은 “내년 미국에서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하는 계획에는 변함없다. 이 계획은 GM의 쉐보레 볼트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 혼다와 합작으로 만드는 자율주행차와는 별개라는 뜻이다.
 
자동차 회사와 기술 스타트업과의 합종연횡이 가속하면서 자율주행차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도요타자동차는 4일 자율주행차 분야 신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을 발표하고 20억엔(약 197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새 합작회사는 도요타가 개발 중인 기업용 자율주행차 ‘이 팔레트’를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1월 도요타가 발표한 ‘이 팔레트’는 택시나 승차공유 시스템을 활용해 무인점포나 무인 택배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장한 개념이다. 도요타는 2020년대 전반 시험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아마존닷컴 등이 참여하고 있다.
 
박현영 기자, 도쿄=윤설영 특파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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