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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car)’에 빠진 통신사…5G 시대 맞아 이종 결합 가속화

자동차 시장을 둘러싼 통신사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앞두고 가장 큰 먹거리 중 하나인 자동차 분야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이 연세대학교 연구팀과 개발한 자율주행 경차 '레이'. 임시 운행 허가를 취득해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있다.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이 연세대학교 연구팀과 개발한 자율주행 경차 '레이'. 임시 운행 허가를 취득해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있다.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은 4일 “자율주행 경차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임시 운행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임시 운행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 차량은 일반 도로 위를 달릴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제네시스 G80 모델에 대해 임시 운행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경차인 기아차 ‘레이’에 대해서도 임시 운행 허가를 받았다. 경차가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학부 김시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SK텔레콤 측은 “자율주행차용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과 내장형 차량 센서, 딥러닝 조향 제어 장치 등을 경차에 탑재할 수 있도록 소형화ㆍ경량화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차량에서의 조향 제어장치란 스스로 핸들을 움직이는 기능을 말한다. SK텔레콤과 연세대 연구팀은 여기에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술을 접목했다. 자동차가 주행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핸들을 조정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레이’ 자율주행차를 향후 공유용 차량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경차는 비용이 저렴하고 관리하기가 쉽다는 측면에서 공유차량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차량을 부르면 자율주행차가 알아서 해당 장소로 이동하는 기술과 자율주차, 자율주행 배송 기술 등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KT도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25인승 자율주행 버스에 대한 운행 허가를 받았다. 이어 올 초엔 45인승 대형버스에 대한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획득했다.  
KT는 올초 국토교통부로부터 45인승 대형버스의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취득했다. [사진 KT]

KT는 올초 국토교통부로부터 45인승 대형버스의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취득했다. [사진 KT]

 통신사는 자율 주행 차량 개발뿐 아니라 렌터카 업체와도 손을 잡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SK네트웍스와 제휴를 맺고 렌터카 관리 서비스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을 통해 렌터카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차량 이상 여부를 감지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또 렌터카 이용자의 운전 습관을 데이터로 수집해 우수 운전자에겐 이용료 혜택이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이동통신 기술이 접목되는 분야 중 하나인 ‘커넥티드 카’로 가기 위한 교두보”라고 말했다.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란 자동차가 내ㆍ외부 인터넷 기기와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차량을 말한다.  
 통신사들이 앞다퉈 자동차와 관련된 서비스를 개발하는 이유는 자동차 분야에서 5G 시대의 새로운 먹거리가 창출된다는 판단에서다. KT경제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10대 산업군 중 자동차 산업이 5G 네트워크와의 융합 효과가 가장 크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홈 IoT-차량이 통신으로 전부 연결된 사회가 오기 때문에 차량용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게 통신사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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