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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방망이 던지며 거친 신경전…비매너 논란 뒤 '혈투'

[앵커]

아슬아슬한 위협구에 위험한 슬라이딩을 주고 받고 거칠게 방망이를 내던지고… LG와 KT가 어제(2일) 험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두 팀은 오늘 웃으면서 화해했지만 승부는 어제만큼 치열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LG 가르시아의 깊은 슬라이딩으로 시작된 신경전.

KT 박경수는 비슷하게 보복했고, LG 양석환도 되갚아주듯 위험한 태클로 맞받아쳤습니다.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LG 이형종은 등 뒤로 위협구가 날아들자, 홈런으로 응수한 뒤 방망이를 뒤로 내던졌습니다.

LG의 승리로 마무리됐지만 도를 넘어선 선수들의 행동은 빈축을 샀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두 팀은 악수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LG 투수 김영준은 KT 심우준의 머리를 맞혔지만 곧바로 머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승부에서는 날이 선 긴장이 이어졌습니다.

LG가 먼저 석점을 뽑으며 달아났지만 KT는 박경수가 동점타를 포함해 안타 3개를 몰아쳐 결국 한점차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롯데 1루수 채태인이 연달아 몸을 던집니다.

그림같은 수비로 위기를 벗어난 롯데.

가을 야구 커트라인 5위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그만큼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그러나 한화 최진행에게 홈런포를 맞고 주저앉았습니다.

삼성 좌익수 김헌곤은 멋진 홈송구로 KIA의 득점을 지웠습니다.

이후 삼성 방망이는 불이 붙었습니다.

핸드볼 점수나 다름없는 20점을 뽑아낸 삼성은 5위 KIA에 한 경기차로 따라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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