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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회장, 은퇴 선언 이어 그룹 소유권도 포기”

지난달 갑작스레 은퇴를 밝힌 뒤 각종 의혹을 받아온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회사 소유권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2일 보도했다. 마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뿐 아니라 그룹 소유권까지 내놓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다시 그를 둘러싼 음모론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25일 홍콩에서 열린 블록체인 관련 행사에 참석한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AP=연합뉴스]

지난 6월 25일 홍콩에서 열린 블록체인 관련 행사에 참석한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AP=연합뉴스]

FT에 따르면 알리바바 측은 마 회장의 가변이익실체(VIE: Variable Interest Entities) 소유권 포기 서류를 지난 7월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VIE는 해당 기업과 지분 관계는 없지만, 계약을 통해 그 기업의 경영권을 행사하는 법인을 말하는데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우회투자방식인 것이다. 중국 기업들은 1990년대 말부터 당국의 규제를 피해 VIE를 활용, 해당 그룹의 경영권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유치해왔다. 중국 내 법인은 주로 사업 허가권과 영업권을 갖고 있고 역외 지주회사가 계약을 통해 사실상 중국 내 법인을 지배하는 구조다. 

지난 7월 중국 금융 당국에 관련 서류 제출
“알리바바 중대 결정 시 마 회장 영향 못미쳐”

 
알리바바의 VIE는 알리바바의 중국 내 운영 허가권과 본토의 일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석달 전 금융당국에 VIE를 재조정하겠다는 서류를 내면서 마 회장의 VIE 소유권 포기 관련 서류도 함께 제출했다. 알리바바 측은 “마 회장의 행정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마 회장이 알리바바 지분 6.4%를 보유한 대주주인 만큼 은퇴하더라도 경영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FT는 “앞으로 알리바바가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 마윈 회장에게 그 결정권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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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마 회장은 지난달 10일 공개서한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일이자 55세 생일인 내년 9월 10일 회장직을 장융 최고경영자(CEO)에게 넘기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그가 정부와의 불화 끝에 퇴진 압력을 받고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란 의혹이 일었다. 
 
특히 그가 은퇴 선언 이후 “정부는 정부가 해야 할 일만 해야 한다”며 정부를 작심 비판한 것이 의혹을 증폭시켰다. 당시 알리바바 자회사인 핀테크 기업 앤트 파이낸셜이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에 영향을 받자 이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20일 알리바바 주최 한 행사에 참석해 “내가 물러나는 것은 정치와는 아무 관련 없다”며 일부 외신에 보도된 정부 압력설을 일축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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