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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커피 하루 2~3잔 마시면 건강에 좋다?…간암 예방 효과도

커피 이미지[중앙포토]

커피 이미지[중앙포토]

하루 2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가 잇달아 나왔다.  

강릉원주대 이석근 교수 연구팀 논문
세포증식, 면역력, 세포방어 효과 나타나
1~3잔 커피 간암 발생 위험 줄일 수 있어

 
강릉원주대 치과병원 병리학교실 이석근 교수 연구팀은 최근 세계적인 과학학술지인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한 ‘커피 생체효과 논문’을 통해 ‘하루에 커피 2.5∼5잔을 마시면 건강에 좋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은 “하루 평균 원두커피를 2.5~5잔 정도 마셨을 경우 세포 증식, 면역력, 세포 방어, 항산화 신호, 뼈 발생에 관여하는 단백질 형성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며 “반면 염증반응, 세포 자멸사, 발암성 혈관 등에 대한 반응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커피 서너 잔이 좋다고 해서 구체적으로 어디에 좋은지 세포에 대해 실험을 하게 됐다”면서 “하지만 10잔이 넘어가면 카페인 독성이 높아져 효능이 떨어진다”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자바 커피. [사진 네스프레소]

인도네시아 자바 커피. [사진 네스프레소]

 
하루 1∼3잔의 커피가 간세포암종(간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의학적 근거도 나왔다. 대한간암학회와 국립암센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을 지난 6월 발표했다.
 
학회는 가이드라인에 커피가 만성 간 질환 환자의 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명시한 근거를 서구와 일본 등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 논문 6~7편에 찾았다고 밝혔다. 만성 간 질환자는 지방간·알코올성 간염·B형간염·C형간염·간 경변 등을 말한다.  
 
박중원 국립암센터 교수는 “대부분의 논문에서 (하루에) 석 잔 이상을 제시한다. 일부는 한 잔 이상도 있다. 통상적으로 3잔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며 “항산화 효과가 있어 염증이나 간의 섬유화(딱딱해지는 현상)를 막아주는 것으로 보인다” 설명했다.
담양 커피농장의 임영주(61) 대표가 커피를 재배하고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담양 커피농장의 임영주(61) 대표가 커피를 재배하고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커피 우울증 예방 효과도
이 밖에도 하루 2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32% 낮다는 연구도 있다.
 
성인의 카페인 하루 권장량은 400㎎, 청소년은 1251㎎이다. 아메리카노 한잔의 경우 통상 100㎎인 만큼 건강한 성인은 하루 4잔을 마셔도 괜찮은 셈이다. 하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 불면증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한국인은 현재 커피를 어느 정도 마시고 있을까. 관세청이 지난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이 마신 커피는 모두 265억 잔으로 조사됐다. 인구 5177만 명임을 고려하면 한 사람이 연간 512잔의 커피를 마셨다. 평균적으로 우리 국민은 하루 1.4잔의 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얘기다.
 
국내 커피 시장 규모는 지난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 약 11조7000여억원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커피 문화 수준이 높아지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커피 트렌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커피 이미지[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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