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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최대 20억원!' '안돼!' 야구단 VS 선수 팽팽한 줄다리기

김선웅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이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KBO가 제시한 FA 제도 개편안에 대한 부정적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

김선웅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이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KBO가 제시한 FA 제도 개편안에 대한 부정적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이 KBO가 제시한 FA(자유계약선수) 제도 변경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반대의 가장 큰 이유는 1년 최대 20억원인 상한액 제한 신설 조항이다.
 
선수협은 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협을 제도개선 협상 당사자로 인정한 점은 의미가 있지만, 시기상 빠른 논의와 결정의 어려움, 제안의 실효성 문제, 시행시기의 문제, 독소조항 등 여러 문제가 있어서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KBO가 구단들과 상의해 준비중인 새로운 FA 제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메시지다.
 
KBO는 지난달 19일 선수협에 FA 총액 상한제와 등급제, 취득 기간 단축, 부상자명단제도, 최저연봉인상 검토안 등을 포함한 제도 개선책을 제시했다. ▲새 제도는 2018시즌 종료 후부터 시행 ▲FA 계약총액은 1년 최대 20억원 제한, 계약금은 총액의 30% 이내 ▲FA 자격요건은 8시즌(대졸 선수는 7시즌)으로 1년 단축, 해외진출은 현행 7년 유지 ▲최근 3년 구단 평균연봉 순위로 FA 등급제 시행 등이다. FA 보상안의 경우 A등급은 보상선수 1명+전년도 연봉 200%. B등급은 보상선수 1명+전년도 연봉 100%. C등급은 전년도 연봉 100%다.
 
선수협은 "제도 변경안은 시간을 가지고 논의되야 하지만 KBO측에서 시간을 한 달도 주지 않았다. 특히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순위경쟁을 하는 선수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번 KBO 제안은 당장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FA 계약총액 상한제는 제도를 오히려 개악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며,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크다. 등급제 역시 보상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소위 B, C등급 선수가 쉽게 팀을 찾을 수 있는 제도가 아니다"라고 규정했다.
 
김선웅 선수협 사무총장은 "FA시장이 공멸의 길을 가고 있다면 선수협도 KBO리그 정책에 협조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과열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지 못하며 또 다른 문제점을 야기하는 파행적 제도를 만드는 것에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KBO와 구단은 선수와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들여 KBO리그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합리적인 제도개선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정운찬 KBO 총재. [연합뉴스]

정운찬 KBO 총재. [연합뉴스]

구단과 KBO의 입장도 강경하다. KBO 관계자는 "무작정 선수들의 연봉을 줄이겠다는 게 아니다. 최저연봉 상향 등을 통해 선수 전체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현재 KBO리그에선 전체 선수의 30% 정도가 최저연봉(2700만원)을 받고 있다. 5000만원 이하를 받는 선수도 절반 이상이다. 선수협은 '최저연봉에 대해선 4000만원 수준 상향을 요구했고, FA 획득 제한 연수도 7년으로 더 단축시켜달라'고 제안했다. 이 관계자는 "최대금액도 무조건 80억원으로 제한하는 게 아니다. 연최대 20억원이기 때문에 6년, 7년 장기 계약을 할 경우 총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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