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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 4분의 1 떠받친 반도체, 또다시 고점 논란

지난달 국내 수출의 4분의 1(24.5%)을 차지한 ‘경제 효자’ 반도체가 다시 한 번 고점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올 4분기부터 D램 가격 하력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반도체 경고음
업계선 “4분기까지 호조” 낙관

증권가에서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20여 개 증권사가 내놓은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17조1779억원인데, 이 가운데 반도체가 13조여 원을 차지한다. SK하이닉스 역시 6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점쳐진다.
 
이번에 ‘반도체 경고음’은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나왔다. D램익스체인지는 지난달 28일 “올 4분기 D램 평균 계약가격 전망치가 전 분기 대비 2~5%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초 1~3% 하락에서 “수요 증가 예상량이 제한적”이라며 더 낮춘 것이다. 실제로 D램 현물 가격은 9개월 연속 하락세다. 1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6달러였던 D램(DDR4 8Gb 2133/2400㎒) 가격은 7.2달러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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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모건스탠리가 “지금은 잠시 멈출 때”라면서 ‘반도체 고점론’에 불을 지핀 이후로 골드만삭스·JP모건·노무라증권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앞다퉈 비슷한 견해를 내놓고 있다. 최근에도 모건스탠리는 “D램은 전망이 좋지 않고 낸드플래시는 공급 과잉”이라고 분석했다. 요컨대 2016년부터 시작한 반도체 수퍼사이클(초호황)이 막을 내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업계의 얘기는 다르다.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DS부문 대표)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4분기까지는 업황이 좋을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내놨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승 사이클 이후 나타나는 숨 고르기 과정”이라며 “메모리 초호황을 끌어낸 프레임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글로벌 IT 업체들의 데이터센터 구축, 로봇과 인공지능(AI)시장의 폭발적 성장 등 긍정적 요소가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반도체가 고점을 통과한다고 해도 과거처럼 곧바로 부진의 늪에 빠지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대세다. 처음 ‘반도체 고점론’을 제기한 모건스탠리 역시 SK하이닉스가 올해 21조원, 내년 18조5000억원, 2020년 17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이상재 기자 lee.sangja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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