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라이프 트렌드] 단원이 그린 조선 후기 생활상, ‘미디어아트’로 감상한다

‘김홍도 얼라이브’ 전시회 미디어와 예술(아트)을 결합한 ‘미디어아트’가 새로운 예술 장르로 떠오르고 있다. 미디어아트는 컴퓨터 기술을 이용해 벽을 캔버스 삼아 사운드·영상으로 그림을 재구성한다. 여기에 스토리가 더해지면 관람객은 작가의 의도를 여러 각도로 해석할 수 있을뿐더러 작품이 탄생한 시대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최근엔 조선 후기를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가 열려 주목받고 있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단원 김홍도’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전시 ‘김홍도 얼라이브’를 소개한다. 
 
조선시대 천재 화가로 불리는 단원 김홍도의 작품을 전시한 ‘김홍도 얼라이브(Alive; Sight, Insight)’(사진)가 내년 2월 24일까지 서울 용산동에 있는 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 중인 출신인 김홍도는 양민과 왕공·사대부에 이르기까지 계급을 넘나들며 생활사를 화폭에 담아낸 화가다.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의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김홍도의 작품을 최초로 미디어아트 장르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학과 흥이 넘치는 화풍 속에 잘 드러나지 않았던 김홍도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행려풍속도 8폭’ 병풍을 비롯해 ‘풍속도첩’ ‘금강사군첩’ ‘정조의 화성행차도’ ‘시의도’ 등이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김홍도의 시선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총 다섯 개의 섹션으로 나눠 구성했다. ‘올려다보다’를 테마로 하는 첫 번째 섹션은 문인 사대부의 시와 음악이 흐르는 풍류 공간이었던 ‘박달나무 언덕’이 배경이다. 박달나무 언덕은 김홍도의 스승이었던 강세황의 초상 ‘단원아집’의 장소이기도 하다. 당시 김홍도는 자신의 집을 ‘단원’이라고 이름 짓고 아집(사대부들의 예술모임)을 베풀었다. 박달나무 언덕에 대한 김홍도의 동경과 애정을 조형물과 사운드, 영상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재해석했다. 이 공간에선 ‘단원도’ ‘단원풍경’ 등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내년 2월 24일까지 전쟁기념관
두 번째 섹션은 ‘살펴보다’를 테마로 한다. 궁중화원으로 임금의 통치 철학을 시각화하고 기록했던 김홍도의 작품 ‘규장각도’와 정조의 화성행차 기록을 진두지휘한 ‘원행을묘정리의궤 반차도’ ‘화성능행 8폭병’ 등의 작품이 있다. 특히 ‘정조와 김홍도의 실시간 메신저 대화’라는 허구 설정의 영상이 관람 포인트다. 김홍도가 임금의 행차를 즐기는 백성의 생생한 모습과 표정을 찍은 인증샷을 실시간으로 임금에게 전송하는 내용이다.

 
이어지는 세 번째 섹션의 테마는 ‘굽어보다’로 금강의 절경을 담은 ‘금강산화첩’ 60폭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관람객에게 금강산의 웅장함을 전한다. 관객은 굽이굽이 펼쳐진 금강산 위를 비행하며 산속의 신선·도인·유람객·나뭇꾼 등을 마주하는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네 번째 섹션(꿰어보다), 다섯 번째 섹션(응시하다)에서도 미디어아트를 통해 그림 속 인물이 옆에서 숨 쉬는 듯한 생생함은 물론 말년으로 접어든 김홍도의 고독한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네 번째 섹션에선 프랑스 기메 박물관 소장 작품인 ‘행려풍속도 8곡병’이 전시되니 눈여겨보자. 간결하고 담백한 표현을 즐겼던 김홍도가 평소와 다르게 다채로운 색으로 인물·배경을 입체감 넘치게 묘사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선 총 114작품(인쇄 80개, 영상 34개)을 전시한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kimhongdoalive.com)나 전화(02-511-050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초대권을 드립니다 
응모 마감 10월 9일 당첨 발표 10월 11일 
중앙일보 독자 여러분을 복합 미디어 전시 ‘김홍도 얼라이브’에 초대합니다. 전시 티켓은 총 100명에게 1인당 2장씩 드립니다. 중앙일보 고객멤버십 JJ라이프에서 응모하면 됩니다. 당첨자는 사이트에공지하고 휴대전화로 개별 통보합니다. 
문의 1588-3600
 
신윤애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