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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경제 나빠질 것” 40% “좋아질 것” 24%

창간 53주년 여론조사 
한국 경제를 보는 국민들의 시선엔 비관적 분위기가 완연하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9월 27~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단 9.6%만이 최근 한국 경제를 ‘매우 좋은 상황’(1.2%) 또는 ‘약간 좋은 상황(8.4%)’으로 봤다. ‘약간 어렵다’는 28.3%, ‘매우 어렵다’는 37.1%나 돼 전체의 65.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지역·지지정당을 막론하고 전부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최저임금 잇단 인상 효과엔
“긍정적” 35% “부정적” 46%

더 큰 문제는 경제가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는 점이다. 지금과 비교해 1년 후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 좋아질 것(많이 좋아질 것 3.6%, 약간 좋아질 것 20.4%)이란 응답은 24.0%였다. 반면 나빠질 것(좀 더 어려워질 것 24.0%, 많이 어려워질 것 16.1%)이란 답변은 40.1%였다. 이 같은 여론은 최근 주요 경제기관들이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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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30일 “올해 말부터 금리를 높이면 전반적으로 소비와 투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주력 산업 구조조정으로 실업률이 높아질 수 있어 내년 경제도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좋아질 것 36.4%, 나빠질 것 25.2%), 연령별로는 30대(좋아질 것 27.7%, 나빠질 것 25.1%)에서 유일하게 긍정적 전망이 부정적 전망보다 많았다.
 
경제가 어려워진 이유를 묻는 질문엔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1.2%가 ‘정치문제’라고 답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치권이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없다고 국민이 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를 어렵게 하는 원인 중 둘째로 많이 꼽힌 것은 ‘가계부채’(18.1%)였다. 특히 대출을 받아 전셋값과 집값을 마련하는 연령대인 30대(28.1%)·40대(24.2%)에선 ‘가계부채’를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국도 금리 인상 압박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부담 증가가 한국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기조인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선 과반(56.1%)의 응답자가 ‘찬성’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소득주도성장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최저임금 인상의 효과에 대해선 ‘긍정’(35.1%)보다 ‘부정’(45.6%) 입장이 많았다. 총론은 찬성하지만 각론은 비판적인 셈이다.  
 
김정식 교수는 “부작용이나 파급효과를 고려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하다 보니 부담을 느낀 국민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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