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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F 2018]세계 유명 화랑들 첫 집결...거대한 그림쇼핑 5일장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올해 키아프(KIAF)는 세계 최정상급 갤러리들의 첫 참여로 그 어느 해보다 수준 높은 전시가 펼쳐질 것 입니다."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를 운영하는 한국화랑협회 이화익 회장은 “올해는 예년과 달리 외국 유명 갤러리들의 참여 문의가 잇따랐다"면서 "아시아 최고 아트페어의 위상과 한국 미술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해외 화랑들의 참여 신청이 늘면서 화랑협회는 양보다 질을 택했다. 이화익 회장은 "한정된 공간과 작품의 수준 담보를 위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50여곳을 탈락시켰다"며 '2018 키아프'의 자신감을 보였다.



외국 갤러리들의 참가 신청이 늘었다는 것은 한국 컬렉터층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트페어는 전시보다 판매가 목표다. 단기간에 얼마나 많은 매출액을 올리느냐가 잣대다. 부스비와 작품 운송비까지 부담을 안고 해외 화랑들이 참여하는 것은 '한국에서 장사가 된다'는 자신감으로 날아오는 것.



'반짝 장사'여서 더욱 뜨겁다. '팔릴 작품'을 들고 나와 경쟁하듯 마케팅 열전이 치열하다. 동시대 가장 핫하고 트렌디한 작품이 한자리에 모여 '총성없는 전쟁터'라고 불릴 정도다.



올 가을, 전 세계 미술시장의 이목이 쏠린 '키아프 2018'이 오는 10월 3일 개막한다. 이날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0월 7일까지 총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B홀에서 열린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세계 유명 화랑들의 대거 참여로 그 어느해보다 화려해진 키아프가 아시아 최대 국제아트페어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세계 14개국 174개 갤러리, 회화~미디어까지 3천점 판매



올해 키아프는 한국, 대만, 홍콩, 중국, 일본, 독일, 벨기에, 영국, 이스라엘, 프랑스, 스페인, 미국,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세계 14개국에서 174개 갤러리가 참여, 회화 조각에서 미디어 설치미술품까지 3000여점을 판매한다. 거대한 그림 쇼핑몰로 꾸며진 5일장이다.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지만, 세계 메이저 화랑들의 첫 진출로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미국의 데이비드즈워너 갤러리와 페이스갤러리, 프랑스의 페로탱, 홍콩의 마시모 데 칼로, 일본의 이노우에 갤러리가 내한해 부스를 차린다.



이 가운데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와 페이스 갤러리가 가장 눈길을 끈다. 미국에서 라이벌인 메이저 갤러리로 이번 키아프에 어떤 작품을 전시 판매할지 관전포인트다.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는 뉴욕, 런던, 홍콩에 위치한 동시대 미술을 다루는 갤러리로, 현재 60여 명의 작가와 작가 재단들이 소속되어 있다. 1993년도에 개관한 이래, 다양한 매체와 장르를 아우르며 혁신적이며 독특하고 선구적인 전시를 선보이는 갤러리로 손꼽힌다. 이번 키아프에 앨리스 닐, 도널드 저드, 프란시스 알리스, 프레드 샌드백, 존 맥크라켄, 리사 유스케이바게, 오스카 무릴로, 리차드 세라, 스탠 더라스, 수잔 프레콘, 볼프강 틸만스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작품들을 들고 온다.



모던아트와 컨템포러리아트 분야에서 20세기와 21세기의 가장 주목받는 세계적인 작가들을 전시하는 페이스갤러리는 동시대 미술시장에서 아트 오브 파워를 자랑한다. 현재 페이스는 세계적으로 10개 지점을 운영하며 확장세다. 뉴욕(3곳), 런던, 팔로 알토, 북경, 홍콩(2곳), 제네바,서울에 분점을 두고, 2019년 가을 뉴욕에 새로운 본점을 완공 할 예정이다. '키아프 2018'에 로버트 라우센버그, 알렉산더 칼더, 존 챔벌린, 나탈리 뒤 파스퀴에, 장 뒤뷔페, 폴 그레이엄, 솔 르윗, 로버트 맨골드, 요시토모 나라, 케네스 놀란드등 현 미술시장서 가장 핫한 작품을 판매한다.



또한 지구 반대편의 중남미 지역 화랑 4곳(아르테 알토, 사샤 디 에스파시오 데 아르테, 엘지엠과 스페인피그먼트)도 첫 상륙, 이번 키아프에서 활약도 기대된다.



이화익 회장은 "세계 유명화랑들과 중남미 지역 화랑들의 참여는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한국미술이 크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글로벌한 작품 소개에 집중한 14개국 주요 갤러리들의 수준 높은 전시를 눈여겨 봐달라"고 당부했다.





◇ 올해로 17회째 키아프...국내 최대 규모 아트페어



키아프는 지난 1998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다. 매년 5~6만명의 관람객이 북적이고 5일간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최고 아트페어로 성장했다.



반면 해외 유명 화랑들의 참여 저조로 '국제아트페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스위스 바젤이 2013년부터 홍콩에서 아트바젤을 연 이후 더욱 위축됐었다.



키아프는 국내 200여곳의 회원 화랑을 둔 한국화랑협회의 최대 행사다. 작품 판매가 우선이지만, "우리 작가, 우리 미술의 해외 진출을 도와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한국미술이 크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도 강하다.



이화익 회장은 "키아프는 그동안 무수한 잠재력이 있는 작가, 화랑, 컬렉터들을 배출, 오늘날 한국 미술 시장의 초석과 세계 속 한국 미술을 알리는데 크게 이바지 했다"고 자부했다. 특히 "이번에 해외 유명 갤러리들의 참여 신청이 는 것은 지난해부터 마이애미등 유명 아트페어에 직접 방문, 적극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라고 전했다.



◇1인전 부스 극대화...광주비엔날레와 연계 특별전 눈길



174개 갤러리가 한 곳에 모여 수천점의 작품을 판매하는 가운데 SOLO PROJECT 와 HIGHLIGHT 전시를 따로 선보인다. 국내 기획 부스와 1인전 부스의 장점을 극대화한 섹션으로 지난해에 뜨거운 호응을 얻은 전시다. 올해는 탄탄한 구성력을 지닌 국내외 갤러리들이 참가,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을 내걸고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그림을 파는 아트페어지만 동시대 현대미술을 탐색할 수 있는 ‘특별전’도 꾸몄다. 광주비엔날레와 협업해 참여작 가인 레이스 마이라(브라질), 마크 살바투스(필리핀), 김아영, 민성홍 작가를 소개한다. ‘ARTIST PROJECT’를 타이틀로 '다공성'을 주요 키워드로 영상과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동시대 미술담론을 생성하는 비엔날레와 아트페어의 첫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글로벌 아트마켓 파워 컬렉터-미술계 유력 방문



세계 유명화랑들의 내한 전시로 올해는 어느 해보다 많은 글로벌 아트마켓 파워 컬렉터들 방문도 이어진다. 한국 작가들의 세계 미술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톰 탄디오(인도아트나우재단 설립자), 미리암 선(중국 MOCA설립자(, 에릭 창)크리스티 아시아 수석부사장), 오이홍디엔(인도네시아, OHD 미술관 설립자), 알렉산드라세노 (Art Asia Archive, 대표),루썬(Si Fang 미술관 설립자), 이반 푼 (Pun+Projects) 설립자, 잼 아쿠자르(BellasArtes Projects 디렉터 및 설립자) 등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들은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코리아 갤러리 위켄드' 행사에 강연자로도 나선다. 키아프에서 열리는 국제 패널 토크로 참여, 국내 미술관계자와 작가 및 일반 대중들에게 세계 미술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K-ART 컨버세이션은 아트페어 현장에서 열린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난 3년간 스페인의 토킹 갤러리즈와 파트너쉽을 맺고 개최하는 행사다. 'AI시대의 예술과 디자인', '오늘 미술시장의 주요 인물과 트렌드', '오늘날의 컬렉팅 방법'등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토크 세션은 무료로 공개된다.





◇ KIAF 2018 ART SEOUL의 새로운 아이덴티티 구축



키아프의 로고와 패키지 디자인도 확 변신, 국제아트페어로의 변신을 꾀했다. 한국 화랑협회는 키아프 17회째를 맞아 역동적이고 활기찬 아트페어를 강조했다. 도록도 명품 잡지처럼 출간했다.



조각보를 연상시키는 '키아프 포스터'는 17개의 사각 유닛을 담아 '한국미술의 대표 행사'라는 정체성을 구현했다. 서로 중첩되어 새로운 공간과 색상을 만들어내며, 공존과 대비에서 오는 에너지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 행사 중 하나인 KIAF 2018 ART SEOUL의 지향과 위상을 표현한다.



특히 전시 도록은 이전과 달리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단순히 작품을 소개하는 수준이 아닌 1차 시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갤러리들을 소개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담았다. 도록이 중요한건 행사가 끝난 후에도 미술시장에서 주요한 국내외 갤러리를 파악하는 척도와 함께 해외에 국내 갤러리를 소개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 가치가 있기때문이다.



국내 유명인사로 구성됐던 조직위원도 변화했다. 프랑스의 DSL 컬렉션 공동 설립자인 실바인 레비와 도미니크 레비가 KIAF의 조직위원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DSL 컬렉션은 2005년 설립된 전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대형 중국 현대 미술 전문 컬렉션으로서 설치 및 비디오 작업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200여명 작가의 350점 이상의 작품) 수집하고 있다.



실바인 레비와 도미니크 레비는 “아시아권 아트페어에서 조직위원으로 활동은 처음이어서 우리에게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무엇보다 한국미술의 잠재성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박병원 키아프 조직위원장(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은 "우리 미술시장에 대한 세계미술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키아프는 이제 동북아의 주요한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했다"며 "더 많은 미술인과 애호가가 자리를 함께하는 국내 최대의 미술축제이자 아트마켓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0월 7일 오후 5시 폐막한다. 관람료 1만원~1만5000원.





◇KIAF 2018 ART SEOUL 참여 갤러리

▲국내: 2448 문파인아츠, 313 아트프로젝트, JJ중정, PKM, 가나아트, 아트스페이스 3, 갤러리41, 가비, 가이아, 고도, 기체,나우, 도올, 드림, 마노, 마레, 마크, 미, 미루나무, 미즈, 바톤, 박영, 분도, 서종, 세솜, 세인, 세줄, 소헌&소헌컨템포러리, 스클로, 애플, 에스피, 오로라, 윤, 이마주, 이배, 자리아트, 전, 정, 조선, 조이, 진선, 포커스, 현대, 화인, 국제, 금산, 나화랑, 나인, 노화랑, 다도화랑, 더컬럼스, 더페이지, 동산방, 동숭, 동원, 동호, 라우, 리서울, 리안, 마산아트센터, 맥화랑, 명갤러리, 모인, 박여숙, 박영덕, 반디트라소, 백송, 본화랑, 봉성, 빛, 샘터화랑, 서신, 선화랑, 소울아트스페이스, 소피스, 송아트, 심여화랑, 아뜰리에아키, 아라리오, 아트사이드, 아트소향, 아트스페이스 H, 아트스페이스제이, 아트웍스파리서울 아트파크, 아트팩토리, 예성화랑, 예송, 예화랑, 오원화랑, 우손, 웅갤러리, 유엠, 이공, 이정, 이화익, 인사, 제이원, 조선화랑, 조현화랑, 주영, 쥴리아나, 지 갤러리, 진화랑, 청작화랑, 청화랑, 코스모스, 토포하우스, 피카소, 표갤러리, 피앤씨, 핑크, 하나아트, 학고재.



▲해외:10 Chancery Lane(홍콩), Aki(대만), Art Collection NAKANO(일본), Art of the World(미국), Arte Alto(콜롬비아), Asia Scene Art Space(중국), BODE Galerie(독일), BRUNO ART GROUP(이스라엘), CMay Gallery(미국), David Zwiner(미국), Davis Klemm(독일), Der-Horng Art(대만), DIE Gallerie(독일), Flowers Gallery(영국), Françoise Livinec(프랑스), GALERIA LGM(콜롬비아), GalerieBrugierRigail(프랑스), GalerieNardone(벨기에), Gallery A-cube(일본,한국), Gallery ARTPARK(독일), Edel(일본), Gallery SU:(중국), TOMURA(일본), GALLERY TSUBAKI(일본), GINZA GalleryG2(일본), HITSUJI-GARO(일본), INOUE Gallery(일본), Massimo De Carlo(홍콩), Mizuiro Workshop(대만), MOOKJI ART COLLABORATION(중국), MORI YU(일본), Opera(홍콩,한국), Over the Influence(홍콩), PACE(미국), PERROTIN(프랑스), Pigment (스페인), PuertaRoja(홍콩), Purdy Hicks(영국), SASHA D espacio de arte(아르헨티나), SM Fine Art(미국), STOA Gallery(스페인), Walter Bischoff(독일), Was(중국), WhiteStone(일본)



▲SOLO PROJECT (총 9곳 / 국내 6곳, 해외 3곳):관훈, 어반아트, 소소, 플래닛, 김현주, 중앙, 182artspace, East Gallery, J. P. Art Center



▲HIGHLIGHT(총 7개 / 국내 4곳, 해외 3곳):신라, 갤러리2, 데이트, 두루아트스페이스, CHOI&LAGER GALLERY, Gallery ArtComposition, STANDING PINE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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