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긴급 경제현안간담회 주재
이재갑, 성윤모 장관 취임 후 첫 현안간담회 참석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장관들과 최근 경제상황과 전망, 향후 정책방향 등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은 유영민 과기부 장관, 오른쪽은 성윤모 산업부 장관.[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9/28/e3150f83-0bfc-4623-bf49-6ac9807d65be.jpg)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장관들과 최근 경제상황과 전망, 향후 정책방향 등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은 유영민 과기부 장관, 오른쪽은 성윤모 산업부 장관.[연합뉴스]
이날 간담회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해 최근 경제 상황과 전망과 향후 정책 방향을 점검했다. 최근 임명된 성윤모ㆍ이재갑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 부총리를 비롯해 참석자들은 올해 들어 기업의 설비ㆍ건설투자가 크게 위축되는 모습이며, 최근 시장과 기업의 활력 저하에 주목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고용 상황이 9월에 추가로 악화하고 하반기에도 어려움이 지속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참석자들은 구조조정과 내수부진에 따른 임시ㆍ일용직 고용둔화, 정책 불확실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김 부총리와 관계 장관들은이른 시일 내에 우리 경제와 고용이 정상궤도로 회복될 수 있도록 공기업, 재정을 통한 경기보강과 함께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투자 확대를 위한 유인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등 산업구조 재편 작업과 구체적 추진 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이들은 교통ㆍ금융 등 산업 분야별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비롯한 3대 전략 투자 구체화, 미래 차ㆍ바이오 등 8대 핵심 선도사업 추진 가속화 등 혁신성장을 확산하고 성과를 내기로 했다. 이어 핵심 규제개혁 사안에 대해 이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작지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관계장관들은 이번 논의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마련해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