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조계종 새 총무원장 원행스님 "직선제는 사부대중 공의 모아서 결정"

대한불교 조계종의 새 총무원장에 원행(65) 스님이 선출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에 선출된 원행 스님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스1]

대한불교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에 선출된 원행 스님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스1]

 
28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원행 스님은 선거인단 315명 중 235명(74%)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함께 입후보했던 3명의 후보가 모두 동반사퇴한 가운데 단독 후보로 선거를 치른 원행 스님은 “당선의 기쁨보다는 우리 종단과 불교계의 엄중한 현실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원행 스님은 “지금 우리 종단은 변화하는 사회 현실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탈종교화 현상으로 출가자 및 불자 수는 감소하고 있고, 조계종단 안팎으로 많은 견해의 대립과 갈등이 존재한다”고 지적한 뒤 “불교의 위상도 예전같지 않다”고 종단의 현실을 진단했다.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에 당선된 원행 스님(앞줄 가운데)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당선 사실을 부처님께 고하는 고불식을 하고 있다. [뉴스1]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에 당선된 원행 스님(앞줄 가운데)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당선 사실을 부처님께 고하는 고불식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원행 스님은 ‘승가복지’‘종단화합’‘사회적 책임’등 3가지 종책을 제시했다. 원행 스님은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을 전액지원하는 방안 마련과 교구별 노스님을 위한 복지관 건립 지원, 소통과화합위원회 설치해 종단화합 지향, 전국비구니회의 종법기구화, 남북불자교류협력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무원 청사 밖에서는 ‘총무원장 선거 무효’‘기득권 세력에 의한 불공정 선거’를 주장하는 종단 야권세력의 집회가 계속됐다. 기자회견장에서 “총무원장 직선제로 바꿀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원행 스님은 “승가는 대중의 공의에 바탕을 둔다. (직선제를 주장하는) 그분들이 소통의 장으로 나오고, 대중의 공의를 모으면 그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28일 불교개혁운동 등 조계종단 야권은 조계사 밖에서 '총무원장 직선제 실시'등을 주장하며 시위를 계속했다. [연합뉴스]

28일 불교개혁운동 등 조계종단 야권은 조계사 밖에서 '총무원장 직선제 실시'등을 주장하며 시위를 계속했다. [연합뉴스]

  
원행 스님은 당선 직후 총무원 부실장단 명단도 발표했다. 총무부장 금오, 기획실장 오심, 재무부장 유승, 문화부장 현법, 사업부장 정오, 호법부장 성효, 사서실장 삼혜 스님이 각각 임명됐다. 
 
원행 스님은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을 지냈다. 지구촌공생회와 나눔의집 상임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중앙승가대 총장과 중앙종회의원, 금산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제17대와 제28대, 두 차례 총무원장을 지낸 송월주 스님의 상좌다.  

 
전국 25개 교구본사를 비롯한 3000여 개 사찰을 종헌종법에 따라 관리하며, 총무원 임직원과 각 사찰의 주지 임면에 대한 승인권을 갖는다. 또 특별분담사찰과 직영사찰 등 중요사찰의 예산 승인권과 예산조정권을 갖는다.  
 
총무원장 임기는 28일부터 시작되며, 10월2일 열리는 원로회의에서 인준을 거쳐야 한다. 총무원장 임기는 4년이고,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백성호 기자 vangogh@joongang.co.kr
 
관련기사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