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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새로운 도전] 부산-하노이 하늘길 열린다 … 10월 신규 취항

10월부터 부산에서 국적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을 이용해 베트남 하노이에 갈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외국 항공사가 운항하던 노선이다.
 
에어부산은 오는 10월 28일부터 부산~베트남 하노이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지난 6월과 7월 일본 나고야, 블라디보스토크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신규 노선 개설이다. 에어부산 직원들이 최근 활주로에서 화이팅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오는 10월 28일부터 부산~베트남 하노이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지난 6월과 7월 일본 나고야, 블라디보스토크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신규 노선 개설이다. 에어부산 직원들이 최근 활주로에서 화이팅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에어부산]

에어부산(대표이사 한태근)은 오는 10월 28일부터 부산~베트남 하노이 노선에 취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에어부산 측은 “베트남 하노이 진출을 모색하는 부산기업이 많고 여행 수요가 많아 하노이 노선을 도입했다”며 “그동안 외항사를 이용한 국내 여행객의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 7월 20·30 세대의 새로운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블라디보스토크에, 앞서 지난 6월에는 일본 나고야 노선에 취항했다. 올해 들어 세 차례 신규 노선 개설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나고야 노선은 국내 대형 항공사만 운항해 그동안 여행객들의 비용 부담이 컸다”며 “에어부산이 저비용 항공사 최초로 취항하면서 대형 항공사보다 20~30% 싸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올해 신규 취항에 대비해 지난 7·8월 에어버스 A320-200기종 항공기 2대를 도입했다. 이로써 에어부산 항공기는 모두 25대로 늘었다.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은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국내선 2개, 국제선 21개로 늘었다. 대한항공이 김해공항 출발 국내선 2개, 국제선 14개로 뒤를 이었다.
 
김해공항 이용객의 10명 중 4명은 에어부산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7월 항공사별 점유율을 보면 에어부산이 37.8%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대한항공 19.3%, 제주항공 17.8%, 진에어 13.4%, 아시아나 5.2%, 이스타항공 4.4% 티웨이 3.2% 순으로 집계됐다.
 
에어부산이 2008년 처음 취항할 당시 ‘저비용항공사는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강해 이용객은 많지 않았다고 한다. 에어부산은 승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정비와 운항승무원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운항승무원의 경우 사옥에서 에어버스 기내와 똑같이 만든 비상탈출 슬라이드, 도어 트레이너, 화재 진압실 등에서 법적 요구량보다 2배 이상 많은 훈련을 받게 했다. 그 결과 2016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교통서비스평가’에서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에어부산은 제2 도약을 위해 오는 12월 코스피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미 지난 12일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는 “상장 이후 자금이 유입되면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하는 등 제2 도약을 준비 중”이라며 “영남권 기점 항공 이용객 점유율을 35% 선에서 2027년 50%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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