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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화해치유재단 사실상 해산…수요집회 "추석 선물"



[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앞서 청와대 발제에서 전해드렸듯이 추석연휴에도 문 대통령 유엔총회에 참석해 분주한 날을 보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위안부 문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73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현지시간 지난 26일) : 우리나라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직접 경험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여성, 평화, 안보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분쟁 지역의 성폭력을 철폐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함께할 것입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국민의 반대로 화해치유재단이 정상적 기능을 못하고 고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혜롭게 매듭지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일본에 통보한 겁니다.



아시다시피 2015년 12월 28일에 박근혜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일 합의를 체결했습니다. 위안부 재단 설립에 일본 정부가 자금을 출연했고 소녀상 문제 해결에 적절히 노력한다는 등의 내용등이 포함됐는데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이 합의를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2016년 1월 13일) : 그런데 그런 어려운 문제를 아주 최대한의 성의를 갖고 지금 할 수 있는 최상의 그런 어떤 걸 받아내서 제대로 합의가 되도록 노력한 그거는 인정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용수/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2015년 12월 29일) : (아베 총리가) 그래가지고 정중히 법적으로 공식적인 사죄하고 법적인 배상해야 되는데 뇌물을 보내가지고 다했다, 이래서 자기네들 만나려고 하는 거 왜 보고 있어요? 외교부 뭐 하는 거예요? 왜 안 알려줘요? 아무리 몰라도 일러줘야 될 거 아니에요. 일러줘야 될 거 아니에요. 얘기를 해줘야 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이렇게 뒤늦게라도 제가 온 겁니다.) 뒤늦게 뭐 합니까? 뒤늦게.]



이듬해 화해치유재단이 출범했는데요. 이 재단이 무엇을 위한 재단이냐는 질문에 김태현 당시 이사장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태현/화해치유재단 이사장 (2016년 7월 28일) : 그분들이(위안부 할머니들이) 가해자를 때로는 용서할 수 있고, 그런 용서가 조금 더 차원을 넘어서서는 화해까지 가게 되는데, 이 화해는 그 할머니들이 역사와의 화해도 되고…]



글쎄요, 가해자인 일본이 사과하지 않는데 피해자가 용서를 하고 화해를 한다… 납득이 가지 않는데요, 결국 재단은 아무런 역할을 못한채 유명무실해졌고 마침내 문대통령이 아베 총리에게 사실상 해산을 언급하게 된겁니다.



연휴 마지막날인 어제도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환영하며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추석 선물이 왔다"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한일 양국 간에 합의로 설립된 재단의 해산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한일 관계의 미래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논평을 냈고 일본언론들도 한일 관계의 새로운 불씨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화해치유재단이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외교적폐라고 지적했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은 한일합의 무효, 일본의 공식 사과, 법적 배상금등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과연 이 문제가 어떻게 지혜롭게 매듭지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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